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 사회성과보상사업 사업 추진

부여군청 전경.
부여군청 전경.

부여군은 기초자치단체로는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치매예방 서비스 분야 사회성과보상사업(SIB, Social Impact Bond)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여군과 SK텔레콤은 17일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치매 예방을 위한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정현 군수와 유웅환 SK텔레콤 SV Innovation(에스브이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참석했다.

이 협약으로 군과 SK텔레콤은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의 치매 예방과 노인 돌봄을 위한 사업을 SIB 방식으로 추진하는데 협력한다. 또 군은 사업협력에 필요한 정보공유 및 자문 등을 SK텔레콤에 제공하고, SK텔레콤은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지식,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

SIB사업은 치매예방서비스에 3년간 총 5억 원의 민간투자로 선 사업, 후 예산반영 방식으로 추진된다.

군은 이번 MOU 체결로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자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삶과 막대한 사회비용 절감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SIB는 군예산을 절감하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새로운 방법”이라며 “치매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한국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이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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