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간업무회의, 산업단지 조성 ‘속도전’ 강조도

허태정 대전시장이 16일 대전시청 소회의실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16일 대전시청 소회의실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최근 시의원 상당수가 집행부 소통부족 등을 이유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시의회 시정질의에 앞서 성실한 준비와 소통으로 시의원 요구를 충분히 납득할 자료를 제공하라”고 간부직원들에게 지시했다.

허 시장은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이처럼 밝히며 “각 상임위별 현안에 대해 각 국장이 부족함 없도록 대처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허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번 연휴 때 기업인들과 만났는데 대전을 떠나기 싫어도 충분한 산업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산업단지는 기업을 끌어들이고 경제활동인구를 늘여 지역에 활력을 주는 바탕이 되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시장은 “현재 안산국방산단을 비롯해 대덕구 평촌산단, 서구 평촌산단, 유성구 장대지구 등 여러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기업인들은 보다 빠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산업단지 조성이 보다 빨리 완성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구체적 상황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내년 신규 사업 추진확대를 위해 기존 사업 중 효과성과 지속가능성을 따져 선별할 것도 지시했다. 선택과 집중을 강조한 대목이다.

허태정 시장은 “이번에 각 실국에서 올린 내년 예산이 가용 범위보다 8000억 원 이상 초과한 것은 그만큼 하고 싶은 일이 많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감당할 몫이 제한되는 만큼 각 실국장이 면밀하게 검토하고 재구성하라”고 요구했다.

덧붙여 허 시장은 “각 실국은 꼭 안 해도 되는 불요불급 사업을 하나씩 선정할 필요가 있다”며 “3년 이상 사업 중 효과성을 재검토해서 버리면 새 사업을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