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공가 4채를 마을 텃밭과 주차장으로 조성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업으로 빈집실태조사도 함께 추진

중구에서 빈집을 조성한 후 조성한 마을텃밭
중구에서 빈집을 정비한 후 조성한 마을텃밭

대전 중구가 대전에서 최초로 2015년부터 추진했던 빈집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구 예산 4200만 원으로 연말까지 공가 4채를 헐어 텃밭과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빈집을 정비해 조성한 마을쉼터, 주민공동텃밭, 공공주차장 등 공공시설의 활용기간이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증가함에 따라 공익성이 크게 늘 것으로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구는 화재․안전사고 등 우범지대로 전락하며 주민안전과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하던 빈집을 지난해까지 44개 철거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왔다. 빈집정비사업은 주민의 큰 호응과 함께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주민생활 혁신사례 지방자치단체 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전국 17개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쾌거도 이루었다.

또한 중구는 지난해 12월 한국국토정보공사와의 협약으로‘공간정보기반 빈집실태조사 시범사업’을 통해 빈집으로 추정되는 약 1,122호의 주택을 조사 중에 있다. 올해 10월까지 전수조사와 등급판정 등을 마치고 향후 노후화정도와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에 따라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도시정비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용갑 청장은 “전국에서 우리의 빈집정비 사업을 앞다투어 벤치마킹하고 있는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소유자와 주민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환경 정비를 통해 더 나은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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