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제안한 직선화 고속도로 대전·충남의 정책과제 부상

지난 10일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가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대전·세종 시민들에게 바다를 선물하자”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제안이 정책으로 구제화될 가능성이 높아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10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전·충남 상호발전방안으로 대전~보령 직선화 고속도로 건설 의향을 밝힌 바 있다.

기자회견에 앞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양승조 충남지사에게 충남의 해양산업과 대전 내륙관광을 연계한 대전~보령 직선화 고속도로 건설 제안을 한 바 있다. 이에 양 지사는 허 시장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 들여 구체적 논의를 하겠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양 지사는 “충남이 갖고 잇는 바다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 도정의 목표”라며 ‘바다의 장점을 충남도민 뿐만 아니라 대전시민도 함께 하자“고 했다.

허 시장의 제안에 양지사가 화답함에 따라 대전~보령간 직선화 고속도로 정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CEO포럼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대전~보령 직선화 고속도로 제안

지난 1월 17일 유성호텔에서 열린 대전·세종·충청 CEO 신년포럼 특강에서 대전~보령 직선화 고속도로를 제안하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대전~보령간 직선고속도로는 내륙에 위치한 대전~세종을 충남 보령과 직선화 도로로 연결해 관광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 시킬 수 있다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아이디이어다.

김 회장은 지난 1월 17일 유성호텔에서 열린 대전·세종·충청 CEO 신년포럼 특강에서 ‘대전세종 시민들에게 바다를 선물하자“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박병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 조승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유성갑), 이상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유성을), 정성욱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강도묵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각계 인사와 지역 CEO(최고경영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대전과 세종의 발전을 위해서는 보령까지 직선화 고속도로를 뚫자는 제안을 했다.

대전과 세종의 중앙을 기점으로 보령까지 직선화 고속도로를 만들자는 주장이다. 이렇게 하면 대전에서 보령까지 65㎞, 세종에서는 75㎞다. 자동차로 30~4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다. 대전 도심을 가로지르는데 걸리는 소요시간보다 짧으며 세종까지 가는 시간이면 보령 앞 바다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대전~세종 35분 거리에 서해 앞바다 펼쳐져 경제적 효과 상당

대전~보령간 직선고속도로화 할 경우 65km로 35분 소요된다.

대전과 세종 35분 거리에 서해 앞바다가 도달할 수 있다면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

우선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내륙과 서해안간의 물류비용도 감소한다. 대중국 교역의 활성화는 물론 레저문화의 향상 등 헤아릴 수 없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대전, 세종만 좋은 것이 아니다. 보령을 비롯한 인근 서해안 일대에도 상상이상의 효과가 있다. 보령은 대전 150만 명과 세종 향후 50만 명의 배후도시가 생긴다.

가운데 걸쳐있는 공주나 청양도 낙수효과를 볼 수 있다. 더욱이 청주 65만명까지 배후도시로 만들 수 있다면 그 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볼 수 있다. 충청권의 지역경제에 활로가 열릴 것이며 나아가서는 국가의 융성에도 도움이 된다. 물류의 빠른 소통이 경제효과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김정규 회장의 제안을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가 합심해서 풀기로 한 이상 충분히 가능성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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