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85만명 육박…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 49만 7605명

지난 3월  15일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에 문을 연 ‘대전 아이파크 시티’ 모델하우스 앞에 오픈 나흘째인  같은달 18일 오전에도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대전 지역 아파트 분양현장마다 ‘완판’행진이 이어지면서 주택청약통장 가입자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훨씬 넘는 85만 명에 육박했다.

대전 시민 절반이상이 청약통장에 가입했지만 당첨 가능한 통장 커트라인 기준이 올라가면서 분양아파트 당첨은 하늘의 별따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예금·부금 등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84만 39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말(80만 9557만명) 대비 3만 4393명가량 늘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급증한 것은 대전 아파트 분양현장마다 ‘완판’ 현상이 벌어지고 전매제한에서 풀린 아파트의 실거래가격이 계속해서 올라 청약 당첨이 곧 시세차익 보장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부터 정부가 무주택자 위주로 개편된 청약제도를 시행하자 이를 활용하려는 무주택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 가입이 가능한 청약종합저축의 가입자는 지난달 79만 6562명으로 전월(79만 3979명) 대비 2583명 증가했다. 1순위 가입자는 49만 7605명으로 집계됐다.

대전에서 청약 당첨이 곧 시세차익 보장이라는 인식이 강해  한동안 청약통장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헌편 청약 가점제 만점은 84점이다. 부양가족 수(최고 35점),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최고 17점)을 합산해 점수를 매긴다. 청약 가점이 60점 이상 되려면 배우자와 자녀 2명을 부양가족으로 둔 세대주를 기준으로 했을 때 무주택기간 11년,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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