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참가신청접수 마감...제주 제외 16개 시도 모두 참가

제19회 대청호마라톤대회에 전국에서 4천명이 참가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출발 모습.
제19회 대청호마라톤대회에 전국에서 4천명이 참가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출발 모습.

오는 10월 13일 열리는 제19회 대청호마라톤대회에 전국에서 마라톤 마니아 4000명이 참가한다.

15일 대청호마라톤대회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3983명이 참가의사를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대회때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가족 등을 포함하면 행사 당일에는 최소 60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별로 보면 미니코스(10Km)가 1842명으로 가장 많고 건강코스(5Km) 1652명, 하프코스 346명 등이다. 이번 대회에 신설된 울트라코스에도 143명의 마라톤 마니아들이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회 주최 측은 앞으로 대회 당일까지 시일이 남은 만큼 울트라코스와 하프코스에 참가를 희망할 경우 50명에 한해 추가로 신청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참가신청 현황을 보면 연령대나 지역별로 고루 참가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30대 미만이 1573명으로 가장 많지만 그 뒤로 40대 835명, 30대 724명, 50대 637명, 60대 이상 214명이 참가한다. 또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참가한다. 성별로는 남자가 2535명, 여자가 1448명이다.

대회 주최 측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시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안전한 행사 개최에도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마음가득 사랑담고 달리자'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마라톤 대회는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데 일부 변화가 있다. 종전에는 모든 참자들에게 기능성 티셔츠와 완주메달이 지급됐다. 또 종합시상, 연령대별 시상, 단체참가상 등 상장과 상금이 지급되며, 묵국수, 막걸리 등 푸짐한 먹거리도 제공된다.

이번 대회에 신설된 울트라코스.
이번 대회에 신설된 울트라코스.

다만 올해 대회는 울트라코스와 하프코스 참가자들에게 티셔츠가 아닌 전문 스포츠 고글(10만원 상당)을 제공한다. 울트라코스와 하프코스의 참가비는 4만원이다. 나머지 미니와 건강코스는 기념품 변동은 없다.

울트라 코스가 신설되면서 시상금도 일부 변경됐다. 울트라 코스 남자 우승자에게는 70만원의 상금과 타이어뱅크에서 제공하는 30만원 상당 타이어교환권이 지급된다. 또 2~3위 50만원, 4~5위 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울트라 여자 우승자는 50만원의 상금이 전달되며 3위까지는 30만원, 5위까지는 20만원의 상금이 각각 제공된다.

하프코스 남자 1위는 상금 50만원과 상장이, 2위와 3위에게는 상금 30만원과 상장이 각각 수여된다. 여자는 1위 30만원, 3위까지 20만원, 5위까지 10만원씩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미니코스도 우승자에게 20만원과 상장이, 2위와 3위에게는 10만원과 상장이 각각 수여된다. 건강코스도 예전처럼 상금과 상장이 지급된다. 30명 이상 단체로 참가하면 21만원이 지급된다.

울트라코스와 하프코스, 미니코스는 전자칩을 부착해 제한시간내에 완주할 경우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완주 기록이 게재된다. 기록증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최 측은 행사 당일 많은 차량이 몰릴 것을 대비해 대청댐관리단과 대청공원 주차장 등 대회장 주변 뿐 아니라 석봉초, 대청중 등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제19회 대청호마라톤대회는 디트뉴스24와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대덕구체육회와 대전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며 대전시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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