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서울이랜드FC를 상대로 홈경기 승리 사냥에 나선다.

대전은 1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27라운드 서울이랜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최근 리그 1위인 광주FC와 득점 2위(44골) FC안양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이정문, 이지솔, 이인규로 이어지는 스리백의 조직력이 확실히 자리 잡았다는 자체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원정 2연전의 고비를 성공적으로 넘긴 대전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충분히 체력을 비축했고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공격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훈련에 임했다. 

승점 3점을 노리는 대전의 다음 상대는 서울이랜드다. 대전은 서울이랜드와 최근 전적에서 4경기 무패(2승 2무)를 기록 중이고, 그 어느 때보다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대전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서울이랜드전 5경기 무패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서울이랜드전이 중요한 이유는 대전이 오랜만의 홈경기 승리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대전은 지난 4월 22일 부천FC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홈에서 승리가 없었다. 그 사이 아홉 번의 홈경기를 치렀지만 모두 패했다. 이번 서울이랜드전은 지긋지긋한 홈에서 부진을 씻어낼 기회다.

이흥실 감독도 “대전이 홈에서 승리한지 꽤 오래됐다. 부임 후 홈에서 3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패했다”며 “하루 빨리 홈팬들과 대전 시민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서울이랜드전에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대전은 추석연휴에 치러지는 서울이랜드와 홈경기를 맞아 입장권 할인과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등 한가위 이벤트를 준비했다. 기존 중증장애인(1,2급)에만 해당됐던 장애인 무료입장 정책을 중증, 경증장애인 (1~6급) 및 동반 1인으로 범위를 확대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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