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15일까지 특별교통대책 마련 발표
대전국토관리청, 국도 36호선 보령~청양구간 조기준공

추석연휴 다양한 교통대책이 마련 시행된다. 사진은 대전국토관리청이 발표한 충청권 교통지도.
추석연휴 다양한 교통대책이 마련 시행된다. 사진은 대전국토관리청이 발표한 충청권 교통지도.

우리민족 최대명절인 추석 한가위를 앞두고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가운데 알아두면 편리할 충청권 교통정보를 소개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까지를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교통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이 시간 동안 총 3356만명, 하루평균 67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512만대로 예측됐다. 귀성은 추석 전날인 12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추석연휴는 귀성기간이 짧아 고향길이 다소 힘들 전망이다.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9대(한국도로공사), 암행 순찰차 21대(경찰청) 경찰헬기 12대(경찰청) 등이 협업하여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 고위험 운행 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추석에도 12일 00시부터 14일 24시까지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 15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0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8시간 30분,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20분, 부산~서울 8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 된다.

대전 충청권 국도 관리를 담당하는 대전국토관리청도 오는 15일까지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이 기간 동안 교통상황을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지・정체구간 정보를 운전자들에게 제공하고 우회도로 지정 및 안내표지를 설치해 빠르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추석 연휴 지속적으로 교통정체가 발생한 구간은 수도권과 충남 주요도시를 잇는 국도1호선 세종~천안(30㎞) 및 국도39호선 아산~공주(12㎞), 대전시내를 통과하는 국도17호선 청주~대전(23㎞) 등이다.

이 구간에는 우회도로 안내표지판(7개소 20개)을 설치하고, 교량, 터널 등 도로시설물 및 안전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다. 급증하는 교통량 분산을 위하여 TBN 대전교통방송과 인터넷, SNS, 도로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실시간 교통정보를 도로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

고속도로(정안IC~북천안IC, 당진IC~서평택IC)와 국도(1↔23호선, 32↔39호선)의 예상소요 시간을 비교한 교통정보도 함께 제공하는 한편 지난 8월 국도36호선 보령~청양1공구(보령시 화산동~청양군 화성면, 6.9㎞)를 조기준공 개통함으로써 충남 서해안 지역으로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국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운전자들도 교통법규 준수는 물론,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졸음운전 안하기 등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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