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천항수산시장 및 여객선 터미널 방문 상인 및 도서주민 격려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추석 맞이 민생 현장점검차 보령을 찾았다.(보령시청)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추석 맞이 민생 현장점검차 보령을 찾았다.(보령시청)

추석을 앞두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대천항 수산물시장 및 여객선 터미널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가졌다. 

보령시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서해안 최대의 수산물 유통 산지인 대천항 수산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 격려하고 물가 동향을 파악했으며, 도서주민들의 이동 수단인 여객선 터미널의 출항점검 및 안전 여부를 확인했다.

이날 “건어물의 경우 각 수산물의 주산지는 보령이 아니지만, 일부러 대천항까지 오셔서 사가는 국민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는 이 총리의 말에 한 상인은 “무엇보다도 쾌적한 물품 관리와 신선함을 갖춰나가고 있고, 친절하게 고객들을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매년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이 총리는 4개 수산 및 건어물 가게에서 200만 원 상당의 멸치와 대하, 다시마, 꽃게 등을 구입, 보령지역의 장애인 생활시설과 노인요양시설, 육아시설 등의 입소자들을 위로했다.

여객선터미널에서는 보령운항관리센터장으로부터 시설 현황 및 추석 명절 특별교통대책 본부 운영에 따른 운항 대책 등을 보고 받고 도서로 이동하는 주민들의 안부를 살피며 추석 명절을 잘 보내시길 격려했다.

아울러 해난 상황 발생 시 응급상황에 대처한 국민에게도 자원봉사 표창을 수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시하고, 일반 도서주민들의 유일한 이동 수단인 여객선의 선사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더라도 증편에 따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 대책을 마련해 줄 것도 주문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난 2017년 보령댐 및 부사지구의 가뭄 피해 현장 이후 보령을 두 번째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천항 수산시장은 전국 최고의 수산물 유통 산지라는 자부심으로 친절과 청결, 정량 판매 등 많은 노력들을 기울여 나가고 있으니 정부 차원에서도 국제적인 수산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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