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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철內, 김경철 신임사장 임명반대 기류
대전도철內, 김경철 신임사장 임명반대 기류
  • 김재중 기자
  • 승인 2019.09.11 11:30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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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노조 “MB ‘교통 민영화’ 핵심참모, 함께 못 간다”
1인 시위 등 실력행사 예고...19일 시의회 인사청문 ‘촉각’

김경철 대전도시철공사 사장 내정자. 자료사진.
김경철 대전도시철공사 사장 내정자. 자료사진.

김경철 대전도시철공사(이하 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해 공사 내부에서 ‘임명 거부’ 움직임이 일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 내정자가 오는 19일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시의회 적격여부 판단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11일 공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과 대통령을 역임하면서 공공교통 민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 김 내정자가 단순 조력자가 아닌 핵심 참모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공사 내부에 확산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시절, 서울시에 근무했던 김 내정자가 ‘지옥철’이라는 오명을 남긴 서울지하철 9호선 민영화의 기획자이자 초기 운영자였고,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시절에는 한국교통연구원장으로 근무하면서 KTX 민영화 논리를 제공한 핵심브레인 역할을 했다는 것.   

실제로 김 내정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했던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시 교통개혁단 단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2년간 서울지하철 9호선 위탁운영사인 ‘베올리아 트랜스포트 코리아’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 재임시절인 2011년 8월 제12대 한국교통연구원 원장 취임 당시에는 ‘MB 낙하산 인사 논란’의 주인공으로 언론에 거론되기도 했다. 연구원장 재임 시점은 KTX 민영화 논란으로 노·정갈등이 고조됐던 시기다.  

공사 노동조합은 김 내정자가 단순히 정치적으로 ‘MB맨’이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교통의 공공성 확보 측면에서 민영화 전문가를 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재준 공사 노조위원장은 “겉으로 드러난 사장 내정자의 경력과 전문성이 역대 어느 사장과 비교해 우수하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그런 경력과 전문성으로 무엇을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 대중교통을 민영화시켜 공공성을 약화시킨 ‘민영화 전문가’가 신임 사장으로 온다면, 대전에서도 같은 일이 벌이지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느냐”고 우려했다. 

공사 노조는 김 내정자 임명 저지를 위해 ‘1인 시위’와 집회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의회 인사청문간담회가 19일 예정된 만큼, 청문위원인 시의원들을 설득하고 시민들에게 김 내정자의 전력을 알리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최근 시의회 내부에서 ‘소통부족’ 등을 이유로 집행부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청문위원들도 거수기 역할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인사청문간담 특위에 속한 한 시의원은 “김 내정자의 적격성 문제와 관련해 과거 전력도 전력이지만, 재산 문제나 정치편향성 등 다른 쟁점도 예상된다”며 “적당히 손을 들어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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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2019-09-14 07:41:02
호박에 줄그면 수박됩니껴? -수박생각-

철도인 2019-09-12 13:21:10
아래 댓글중에 철도인들이 편히 놀고 먹는다는 말하는 놈이 있는데.... 말 함부로 하지 마시오.. 365일 교대로 밤새워 새벽 4시까지 열차 정비하고, 선로 점검하고, 급전선 점검하고, 안전운행을 위해 신경을 곤두세워서 일하는 노고를 고마워 하지는 못할망정....그따위 입으로 똥싸는 배설은 니놈 가족들 한테나 해라!!!!

맥퀄리만세 2019-09-12 13:10:06
대전에도 맥퀄리 들어오는거임?
2호선 운영회사 차려주고 시민혈세에 빨대꼽고?

대전교통 2019-09-12 12:20:26
시장의 권한입니다.
그동안 편히 먹고 놀다가 걱정되나 봅니다.
그대들의 입맛에 안맞으면 시민에게는 잘 맞겠지요.

박해롱 2019-09-11 21:38:37
헐이다
아직도 적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