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신대동 5.96㎞ 일대, 3637억 원 사업비 확정

경부고속선(KTX) 안전취약 구간 선형개량공사 노선도. [제공=대전시]

선형이 불량해 안전 문제가 우려됐던 경부고속철도(KTX) 대전 조차장 구간이 지하로 뚫린다.

대전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추진 중인 경부고속철도 동구 홍도동에서 대덕구 신대동 5.96㎞ 선형 개량사업비가 3637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구간은 경부고속열차가 1일 121회(편도) 운행하고 있으나 안전문제로 서행해야 해 지속적으로 개량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개량사업은 내년 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선형개량이 완료되면 ▲고속열차 안전운행 확보 ▲승객안전 ▲운행시간 단축 ▲유지보수비 절감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경부고속선 지하화로 발생되는 여유 용량을 충청권 광역철도 복선화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 이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할 계획이다. 

장시득 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그동안 철도로 인해 고통 받던 지역 주민에게 편의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건의할 예정"이라며 "사업추진 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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