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정을 나누는 한가위 의미 되새겨

당진교육지원청 고려인 동포가정 한가위 문화체험행사 장면
당진교육지원청 고려인 동포가정 한가위 문화체험행사 장면

당진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 고려인 동포가정 한가위 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고려인 동포가정 한가위 문화체험 행사는 일제강점기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한 고려인 후손들이 1세기가 지나 조상의 나라로 돌아왔지만 추석과 설날만 알고, 세배하는 방법과 송편 만들어 먹는 풍습을 모르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당진교육지원청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행사에 참여한 고려인 동포가정들은 오랜 유랑에 성묘와 이웃과 정을 나누는 한가위 의미는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직접 한가위의 유래에 대해 공부하고,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만들어 드시던 송편을 직접 빚어 먹어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즐거워했다.

당진교육지원청 고려인 동포가정 한가위 문화체험행사 장면
당진교육지원청 고려인 동포가정 한가위 문화체험행사 장면

박혜숙 당진교육장은 “고려인 동포가정은 대부분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익숙지 않아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고려인 동포가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 이외에도 고려인 동포가정 학부모를 위한 한글교실 운영 및 동포 자녀 돌봄 지원 사업에 전래놀이, 구연동화 등 5개 부문에 강사를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