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축제 추진위 7일 태안군청서 긴급 회의...복구가 우선 일정 연기 결정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대하를 대하 집산지인 태안 안면도 백사장 항 작업장으로 옮기고 있다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대하를 대하 집산지인 태안 안면도 백사장 항 작업장으로 옮기고 있다

오는 11일 개최 예정이던 ‘태안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위원장 염동운)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오는 21일로 연기됐다.

백사장 대하축제 위원회는 7일 오전 10시 태안군청에서 군청 관계자, 염동운 위원장, 윤현돈 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는 10일간 연기, 오는 21일 오후 6시 개막식 행사를 갖고 26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염동운 위원장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전국이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복구 등이 우선인 만큼 부득이 대하 축제를 10일간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태안지역도 크고 작은 태풍 피해가 발생한 상황으로 복구를 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며 “축제 관계자들도 축제를 연기하는 게 국민정서에 순응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추진위 측은 이날 축제일정 조정 사실을 주민들과 각 언론사에 알리고 가수 초청 개막 및 폐막식 행사 등도 이벤트 측과 협의해 행사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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