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통떡집 7선
둔산1동 크로바떡방, 원내동 둥굴레떡, 둔산3동 김순기왕과떡
가오동 햇살떡집, 선화동 서동요 떡전문점, 비래동 고향떡집, 복수동 용떡이

크로바떡방 송편
크로바떡방 송편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마음까지 풍성한 한가위라는 수식어와 같이 추석은 과일, 고기, 부침 등 다양한 음식들을 나누고 먹고 즐기는 명절이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간식은 떡이다.

떡은 예부터 우리나라의 고유한 먹거리로 오곡에 갖가지 과일, 나물 등의 천연재료의 독특한 향기와 맛을 이용해 영양가 높고 맛 좋은 다양한 떡을 만들어왔다. 특히 최근에는 치즈, 녹차, 캐러멜 등 이색 떡까지 등장하면서 중, 장년층만 좋아한다는 편견을 깨며 젊은 연령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송편은 얼마 전만해도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온 식구가 둘러 앉아 정담을 나누며 꿀, 밤, 깨, 콩을 넣고 솔잎을 깔아 송편을 빚었다.

송편은 맛으로만 먹은 것이 아니라 후각적 향기와 시각적인 멋도 즐기는 그야말로 정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최근에는 1인 가구가 늘어나고 혼족의 등장으로 가정에서 떡을 만들지 않고 동네떡집에 주문하고 배달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전에서 다양한 떡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대전 유명동네떡집 7곳을 소개한다.

크로바떡방 유향순, 임면택 부부
크로바떡방 유향순, 임면택 부부
크로바떡방 전경
크로바떡방 전경

1.서구 둔산1동 크로바떡방
2003년부터 둔산동 크로바아파트 지하상가의 작은 매장에서  30년 떡 기술자인 유향순, 임면택 부부가 건강한 수제 떡을 만드는 동네떡집. 이번 추석연휴에는 추석당일만 쉬고 다음 날부터 주문 떡을 만든다.

양심을 속이지 않고 좋은 재료와 정직하게 만들고 푸짐한 인심이 있는 곳이다. 부여 쌀을 사용하고 모든 고물은 유통되는 고물을 사용하지 않고 마늘. 생강을 넣고 직접 볶아서 사용한다. 그래서 건강 웰빙 떡을 만든다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져 대전교육청을 비롯한 관공서에서 주문 납품의뢰가 많다.

특히 고물 기피는 보통 동부콩을 많이 사용하는데 팥 기피를 사용해 맛도 다르다. 둔산동에 위치해 있지만 대전 전 지역에서 단골이 많다. 단호박 설기, 모시송편, 영양 모찌, 구름떡, 인절미, 답례떡, 이바지떡 등은 솜씨가 뛰어나 소문이 자자하다. 매일 20여 가지 떡을 생산해 소포장 진열해 판매하고 있다.

쑥을 비롯해 단호박, 흑미, 딸기 등 5색 송편은 소가 다른 곳보다 달지 않아 어르신들이 좋아한다. 특히 깨송편은 보통 깨에다 콩가루와 설탕을 넣는데 이집은 설탕대신 비법 소스를 개발해서 넣기 때문에 피가 부드럽고 먹었을 때 깨가 버글거리지 않는다.

깨의 양도 90% 정도로 많이 들어간다. 당일판매하고 남은 떡은 서구복지관에 기부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한다. 특히 탄방동 성당 예수수도회에 10년 동안 매년 성탄절과 부활절에 한 가마 의 떡을 기부해오고 있다. 손송편 1kg 1만 3000원, 대전 서구 둔산로 155 크로바아파트 상가 지하 1층

원내동 둥굴래떡 전경
원내동 둥굴래떡 전경
둥굴레떡집의 송편
둥굴레떡의 송편

2.유성구 원내동 한밭식품 둥굴레떡
한밭식품의 둥굴레떡은 정직한 재료만 엄선해서 당일주문과 당일생산 배달하는 전통떡집. 쌀을 비롯해 주재료인 대추, 밤, 콩, 쑥, 호박 등 품질에서 믿을 수 있는 국산재료를 사용하는 맛과 정성이 있는 곳이다.

특히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쑥 송편 인기가 많다. 송편 소도 깨와 기피로만 만들어 젊은 층에서도 인기가 많다. 주로 단체급식 납품과 주문생산을 하고 개업과 결혼. 이바지떡과 생일 떡 케이크는 이 지역에서 꽤나 유명하다.

특히 대전 ICC호텔 뷔페에 떡을 납품하고 있어 지역민들이 이미 맛을 아는 떡이다. 떡 케이크는 다양한 견과류와 천연과일, 시럽을 사용하여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고 다양한 모양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특히 단호박과 자색고구마, 유기농 쑥을 사용해 만든 노랑 보라 초록의 3색 송편은 인기가 많다.

특히 떡 맛을 본 사람들은 떡이 달지 않으면서 옛날시골에서 할머니가 해주던 맛으로 고향냄새가 난다는 평이다. 70여 가지 떡을 맞춤 주문생산을 한다. 매일 10여 가지 떡을 생산해 소포장 진열해 판매하고 있다. 송편 1kg 1만 1000원,대전시 유성구 진잠로 124번길15-8

김순기왕과떡 전경
김순기왕과떡 전경
김순기왕과떡 송편
김순기왕과떡 송편

3.서구 둔산3동 김순기 왕과떡
화학첨가제 없이 특수공법으로 식이섬유와 함께 유산균 종균을 넣은 유산균 구름떡을 개발 2011년 특허를 받은 동네전통떡집. 쌀을 비롯하여 주재료인 대추, 밤, 콩, 쑥, 호박 등은 국산재료를 사용해 맛과 품질에서 오랜 단골이 많다.

송편을 비롯해서 모듬떡, 콩찰떡, 모찌, 두텁떡 등 70가지 떡을 맞춤 주문 생산한다. 특히 유산균 건강떡은 아침 대용식으로 일주일 내내 매일 같은 떡을 먹지 않아도 되는 인삼, 복분자, 감귤, 고구마, 흑미, 뽕잎, 생강 등 7가지 맛이 있다.

모두 천연재료이기 때문에 유아 어린이와 수험생, 환자의 간식용과 선물용으로 인기다. 최근에는 농업진흥청의 기술자문과 김 대표의 특허기술이 결합된 작품으로 굳지 않는 유산균 찹살떡(모찌)을 개발했다. 건양대 장례식징과 한가족병원 장례식당, 갈마장례식장 등에 떡을 납품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선보인 호두송편은 선물용으로 최고인기, 기피고물과 호두를 갈아서 만든 송편으로 냉장고에 장시간 냉장고에 보관해도 실온에 꺼내면 저절로 해동이 되어 어르신이나 수험생, 직장인들의 아침대용으로 인기가 많다.

호두송편은 국립과학원 국유특허를 전수받아 제품에 상용화 시킨 떡으로 전국에는 유일하다. 쑥,백미,호박,백년초,흑미 등 5색 송편으로 주문예약을 받는다. 대전시 서구 둔산남로189번길10 성광교회 옆 송편 1kg 1만원. 호두송편 1kg 1만 1000원

햇살떡집 남화성, 최경희 부부
햇살떡집 최경희,남화성 부부
햇살떡집 송편
햇살떡집 송편

4.동구 가오동 햇살떡집
대전 동구 가오동에서 10년 동안 남화성, 최경희 부부가 당일 생산한 떡을 당일 판매하는 정직한 동네떡집.직접 고물작업을 하고 단호박 설기, 꿀 백설기, 영양찰떡, 바람 떡, 가래떡, 꿀떡 등 답례 떡, 잔치 떡 등 40여 가지의 떡을 주문 생산한다. 특히 매일 20여 가지 떡을 소포장해서 소매위주의 판매도 한다.

특히 송편은 반죽해서 치대는 작업을 오래해서 떡 피가 쫀득해 인기가 많다. 떡을 만드는 데는 재료 준비가 반이다. 그래서 재료가 좋아야 한다. 남 대표는 떡의 원재료인 쌀에 대해서는 상당히 까다롭게 선택한다. 떡을 많이 팔기보다는 제대로 된 떡을 만들어 다시 찾는 집으로 만들자는 남 대표의 철학이 묻어있는 떡으로 유명하다.

당진 쌀을 사용해 설탕과 소금을 적게 넣어 달지 않는 게 특징. 그래서 단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심심하게 느낄지 모르지만 건강을 우선 생각하는 떡을 만든다.이런 배경에는 떡 기술을 배울 때 밑바닥부터 다져서 배웠기 때문이다.

남 대표는 대전 고향떡집에서 설거지를 시작으로 배달 등 허드레 일부터 제대로 배웠다. 힘들었지만 그렇게 3년을 노력하고 나만의 떡을 만들기 위해 창업해 가오동에서 떡 만드는데 10년이 흘렀다.

이런 정직함과 정성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전국에서 주문 상담이 들어올 정도로 떡 맛을 인정받는 집. 손송편 1만 1000원, 대전시 동구 은어송로 37 가오동네거리

선화동 서동요 떡집
선화동 서동요 떡집
서동요떡집 송편
서동요떡집 송편

5.중구 선화동 서동요 떡 전문점
30년 떡 제조경력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유일 우수숙련기술자 이일구 경기도 6대 떡 명장이 운영하는 떡 전문점.고향인 부여군 구룡면에서 구룡제분소까지 대를 이어 경영하고 있다. 우리 떡에 대한 열정으로 전통적인 제조방식과 다양한 맛과 모양의 떡 개발보급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쌀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소상공인진흥원 업종전문화교육 과정에 참여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2013년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제7회 전국 떡명장선발대회 관광 상품 수상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특히 떡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소매는 안하고 주문 생산 떡만 만든다. 특히 강원도 정선의 수리 취로 만든 수리취영양떡은 쑥 색깔보다 조금 맑고 콩,팥 견과류가 들어가 있어 영양에 좋다.

설기 안에 견과류와 흑설탕 꿀이 들어간 미니설기(단호박.쑥)는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선물용으로 인기. 오는 9월24일에는 대전방문의 해를 맞이해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외국인들을 상대로 떡 체험행사를 벌여 카스테라인절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2005년 창업해 매년 중구청과 동 주민 센터를 통해 시설에 떡을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송편 1만 1000원, 대전시 중구 보문로 318-1

비래동 고향떡집 전경
비래동 고향떡집 전경
고향떡집 송편
고향떡집 송편

6.대덕구 비래동 고향떡집
조용완 대표가 떡 기술자인 남편 이덕순 씨와 함께 1993년 창업해 한국전통방식의 떡을 고집하는 집. 고물 등을 직접 제조해 주문 판매를 하는 곳.

특히 이바지 떡과 개업 떡이 유명. 1kg부터 송편주문을 받고 서리테 콩찰떡, 완두찰떡 콩설기,흑미설기 등 80여 가지 떡을 주문생산하며 어디든 배달이 가능하다. 떡이 달지 않으면서 남녀노소 입맛에 맞게 만든다.

그 옛날 시골에서 할머니가 해주던 떡 맛으로 고향 냄새가 난다는 평, 특히 이바지 떡과 개업 떡은 대전에서 유명. 특히 요즘 퓨전 떡이 많은데 진짜 떡 맛을 아는 사람들은 바로 이 맛이라고 찾는 떡이다.

당일 제품은 당일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서리테콩찰떡은 전남 무안지역 콩을 사용해 인기가 많다. 그래서 이집 떡을 먹으면 다른 집 떡을 못 먹는다고 할 정도로 단골이 많다.

한 때는 3개의 매장을 갖고 지역의 예식장, 장례식장 등에 납품도 해 규모가 큰 떡집으로 부상이 됐으나 지금은 한개 매장으로 축소해 가족경영으로 떡잡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들이 대를 잇기 위해 떡 기술을 전수받고 있다. 50여 가지 떡을 주문 생산하며 전국 어디든 배달이 가능. 깨, 기피, 콩 송편 1만원, 대전시 대덕구 비래동로 11 비래동사무소 앞

복수동 용떡이
복수동 용떡이
용떡이 손편
용떡이 송편

7.서구 복수동 용떡이 떡전문점
2006년 황용철 대표가 당진 100% 청풍명월 쌀만 사용해 50여 가지 떡을 생산하는 전통 수제떡전문점. 송편에는 무(無)방부제, 무색소, 무유화제 등 3無 첨가물로 당일 생산해 당일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한 소매위주의 동네떡집.

특히 백미, 단호박, 측미, 쑥이 들어간 4색 송편이 인기. 콩설기는 보통 콩을 삶아서 멥쌀과 버무리는데 이집은 삶지 않고 버무려서 오래 시간 쪄 내는 게 특징. 시간과 연료 소모도 많지만 콩설기 맛이 좋아 특히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재료가 청결해 대전시 노인연합회 등 어르신들의 단체주문이 많다.포장은 흔한 스치로폼 용기를 치우고 가격도 비싸고 환경에도 좋은 위생도시락 용기를 사용해 손님의 건강을 생각했다. 포장 떡 안에는 먹기 편하고 포크를 넣었다.

지역에선 처음으로 500원, 1000원 소포장 떡을 만들어 1인 가구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호평을 받아왔다. 당일 판매 못한 떡은 서구 노인복지관에 기부를 한다. 송편 1kg 1만원. 대전시 서구 오량 5길2(복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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