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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헌혈 확보 비상, 공직사회 헌혈 참여 절실
추석 명절 헌혈 확보 비상, 공직사회 헌혈 참여 절실
  • 박길수 기자
  • 승인 2019.09.05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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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중앙부처) 30대 이상 헌혈 실적 전국 꼴찌
21개 부처 평균 헌혈 참여 20명 내외,

6월 14일 제16회 세계헌혈자의 날(World Blood Donor Day)을 맞아 헌혈의집을 중심으로 적십자봉사회원 및 직원들이 헌혈캠페인을 펼쳤다.
6월 14일 제16회 세계헌혈자의 날(World Blood Donor Day)을 맞아 헌혈의집을 중심으로 적십자봉사회원 및 직원들이 헌혈캠페인을 펼쳤다.

추석 명절 연휴기간 헌혈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어 관공서 및 공공기관의 헌혈 참여가 더욱 절실하다.

전체 헌혈자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학생들의 방학과 명절 연휴에는 구조적 요인과 시기적 요인이 겹쳐 응급 혈액 확보에 비상이 걸린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 따르면 3일 현재 혈액 보유량은 3.3일분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이 채 못 된다. 특히 O형 혈액형은 2.1일분만 남아있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매년 9-10월 헌혈자가 줄어드는 이유는 명절 연휴 헌혈 참여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군과 공무원, 공공기관, 민간단체에서 종사하는 중장년층 헌혈자의 참여가 절실하다.

정부의 ‘혈액사업 중장기발전계획(2018년~2022년)’에 의하면 저출산 고령화 및 학령인구 감소로 2019년 혈액 자급률은 96.3%, 2022년은 87.1%로 혈액 수급 상황 불안정이 예상된다. 이에 중장년층 헌혈자 모집 확대는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2017년에 29%였던 중장년 헌혈자 비율을 2022년 42%까지 확대해야만 안정적인 혈액 수급이 이뤄진다.

특히 2018년 시·도별 중장년층 헌혈 현황을 보면, 전국 평균 중장년층 헌혈실적 점유율은 31.6%이지만, 세종시의 중장년층 헌혈 실적은 11.8%, 2019년 상반기 실적은 10.0%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세종시 헌혈 실적과 공무원 헌혈자 점유율을 살펴보면 2016년 9081명 중 0.071%, 2017년 8808명 중 0.024%, 2018년 8814명 중 0.057%로 현저히 낮은 공무원 헌혈자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은 세종시 소재 중앙부처를 중심으로 한 공직자의 헌혈 참여의 중요성을 호소하고 있다.

세종시의 경우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출범해 현재 21개의 중앙행정기관이 있지만, 이 중에서 ‘지난해 7월 31일 기준, 과거에 한 번이라도 헌혈에 참여한 중앙행정기관은 16곳이며, 총 1538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국세청, 환경부, 교육부 등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으나 일부 부처를 제외하면 1회 헌혈 인원은 20명 이내로 중앙 부처의 헌혈 참여는 저조한 편이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 김태광 원장은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이 제2권역(대전, 충남북, 전라남북) 혈액 수급의 책임기관으로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엔 공공부문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야만 안정된 혈액 수급 업무를 적절히 수행할 수 있다”며 “공공부문의 헌혈 확대가 절실하고, 중장년층으로 헌혈인구가 다변화되어야 계절적으로 불안정한 혈액 수급 구조가 개선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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