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학교는 간호학과 졸업생 중 첫 해외 간호사가 탄생했다고 5일 밝혔다. 주인공은 2014년에 졸업한 이두환씨(33)로 이씨는 2015년에 미국, 2018년엔 캐나다 간호사 면허를 취득하고 올해 5월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세인트 토마스 엘긴 종합병원(St. Thomas Elgin General Hospital)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우송대 간호학과는 글로벌 간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국제간호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국내 대형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외국인 환자 대상 간호실습, 미국 페어몬트 주립대학교(Fairmont State University)와 2+2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재학생의 글로벌 역량 및 취업경쟁력을 강화시켰으며 미국 및 캐나다 등 해외 간호사 면허 취득관련 교과목 운영으로 지금까지 총 32명의 졸업생이 미국 간호사 면허를 취득했다. 

또 영어 및 제2외국어(아랍어, 러시아어, 중국어) 집중과정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시켜  왔는데 올해 2월 졸업한 이호은씨는 4학년이던 지난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주최하는 의료통역능력검정시험 영어부문에 합격했다.

합격자는 ‘바이오헬스넷’에 전문인재로 등록되어 관련분야 채용이나 현장 활동 참여 정보를 제공받게 되는데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의료서비스 시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에서 간호사로 활동 중인 이두환씨는 “우송대 간호학과에서 글로벌 교육프로그램, 실습위주의 강의, 외국어 집중 프로그램에 충실히 따른 덕분에 면허를 취득하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캐나다 현장에서도 생각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도 우수한 교육환경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신설된 우송대 간호학과는 총 졸업자 497명 중 약 30%인 148명이 서울대학교병원 등 국내 4대 대형병원에 취업했으며 지난 2014년에는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5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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