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SBI) 전망치가 급락해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세종의 9월 HSBI 전망치는 75.0으로 전월 대비 무려 17.30포인트 하락해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충남 주택시장 전망치마저 38을 기록하면서 주택사업경기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가격 하락, 거래 감소 등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최근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예고로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9월 HBSI 전망치는 대전(95.8)을 제외한 대다수의 지역이 기준치보다 크게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세종의 HBSI 실적치는 86.9으로 지난달보다 5.4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88.0), 충남(57.1)  등이 전국적으로 주택사업경기 침체가 확대되고 있다.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SB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이다.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건설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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