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진우 공주박물관장..."'E뮤지엄' 시대 16만7천여점 보여줘"
[인터뷰] 박진우 공주박물관장..."'E뮤지엄' 시대 16만7천여점 보여줘"
  • 김형중 기자
  • 승인 2019.09.04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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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6만여건 16만 7천점 온라인 통해 수량 등 기본정보 공개
충청권역수장고...개방형,유물들 보관능력 늘려주는 등 2가지 역할

최근 박진우 국립공주박물관장이 집무실에서 충청권역수장고의 건설과 공주박물관의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근 박진우 국립공주박물관장이 집무실에서 충청권역수장고의 건설과 공주박물관의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교수타입의 박진우 국립공주박물관장(54)을 최근 집무실에서 만났다. 조용함속에 카리스마가 넘쳐나는 박 관장이 공주박물관장으로 부임한지 2개월이 흘렀다. 그는 충청권역수장고를 차질 없이 건설하고 웅진백제문화를 특성화시켜 브랜드화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공주에 입성했다.

9,10월중에 'E-뮤지엄'도 선보인다. 6만 여건에 16만6700여점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박 관장은 공주박물관은 웅진백제문화를 중심으로 지역의 문화를 소개하는 박물관이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에게 공부박물관의 역할과 충청권역수장고의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국립공주박물관은 살아있다.
지역사회와 융화하면서 27개 프로그램을 연출시켜 웅진백제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웅진백제문화를 브랜드화 하면서 다른 박물관과 차별화를 가져왔다. 그 중요성과 기능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충청권역수장고를 건설하고 있다.
공주박물관은 수장고가 건설되면서 중부권역의 중요한 문화를 선도하는 특성을 갖게 되는 박물관으로 거듭난다.  
공주국립박물관은 이제 브랜드화의 첫 발을 크게 내 디뎠다.

-충청권역수장고가 생기는 의미는.

"권역수장고를 지어서 추구하는 목표 2가지가 있다. 우선 개방형 수장고를 추구하고 있다. 이는 일반인들이 접근 어렵기 때문에 전시형태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다른 하나는 충청권역수장고 매장문화제 출토 늘어나면서 그 유물들의 보관능력을 늘려주는 역할이다. 충청권에 있는 박물관을 중심으로 그 박물관들이 갖고 있는 공간부족의 문제를 여기서 해소시켜주는 2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

-권역수장고 건설에 예산은 어떠한지.

"지금까지 예산이 크게 부족한 부분은 없다. 권역수장고에 서비스 개념이 도입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설하는 것이 있다. 이것을 갖추기 위해서는 예산이 조금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 

충청권역수장고 조감도.
충청권역수장고 조감도.

-앞으로 전시가 더 늘어나는가.

"수장고를 들여다보는 듯 한 기법의 전시가 될 것이다. 관람객들이 볼 때 체감할 수 있는 전시 개방형으로 보여주고 싶다. 마치 유리로 막혀있던 곳이 유리가 없어지면서 같이 숨 쉬는 공간으로 보여주고 싶다. 찾아 주신 분들이 마치 수장고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하고 싶다. 아직은 기획단계이기 때문에 이 같은 생각들이 다듬어져서 연출이 될 것으로 본다."

-국립 공주박물관이 13개 지방 박물관 중에서 돋보이는 것이 있다면.

"우리 공주박물관이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이 정체성이 뚜렷한 박물관이다. 웅진백제문화를 중심으로 지역의 문화를 소개하는 박물관이다. 부여하고 충남에서 권역이 갈라져 있지만 우리가 관할하는 지역의 전체문화 충남도 문화 웅진백제문화의 문화라는 것은 무령왕릉을 중심으로 보여줄 수 있는 뚜렷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국립박물관에서는 브랜드화를 하고 있다. 핵심이 되는 뚜렷한 주제로 다른 박물관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정체성을 갖고 있는 그런 전시와 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그랬을 때 뚜렷한 브랜드화를 할 것이 무엇이냐. 무령왕릉, 웅진백제 문화 등 그 목표가 있다. 자랑스럽고 다행스럽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분명한 바탕이 된다. 그래서 지역민들도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경주에는 신라, 부여도 사비, 우리는 웅진 등 정말 행복한 것이다. 이 같은 바탕을 갖고 있고 목적을 분명히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그렇다."

공주박물관 전경
공주박물관 전경

-수장고 있지만 앞으로 공주박물관의 특색을 가지고 홍보방안이 있다면.

"쉽지만은 않은 문제다. 1층은 무령왕릉을 중심으로 하는 공간, 2층은 웅진문화와 공주와 주변을 보여준다. 그간 리모델링을 통해 1,2층을 분명한 정체성을 만들었다. 브랜드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해고 조사연구도 게을리 하지 않아서 다른데서 할 수 없고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꾸며갈 것이다.
홍보면에서는 세종 대전 등 주변의 역할을 잘 활용하려고 한다. 주변의 박물관과 특성화를 이뤄 나갈 것이다. 이 같은 면에서 브랜드화가 중요하다. 지자체와 지방의 기관들과 협업해서 성과를 이뤄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수도권에 대한 홍보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중앙 박물관도 브랜드 등 전시기법이 달라지고 있던데 공주는 어떤가.

"스마트 뮤지엄으로 개념이 바뀌고 있다. 디지털 및 스마트라는 것이 쉽게 다가오는 개념을 아니지만 디지털화 된다고 보면 쉬울 것 같다. 내년에 새로운 전시가 보여 질 것이다. 바로 'E-뮤지엄' 개념이다.“

-'E-뮤지엄'을 오는9,10월중에 보여준다고 하는데 어떤 것인가.

“8월말 현재까지 7만4000여건의 20만7000여점의 공주박물관 이름으로 된 소장품이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소장품들이 전시로 보여주는 것이 있고 전시로 보여줄 수 없는 것이 있다.
보여줄 수 없는 소장품이 갖고 있는 정보를 모주 보여줄 예정이다. 'E-뮤지엄'이라고 '누가 무엇을 어떻게 갖고 있느냐'를 소개해 주는 것이다. 아주 자세한 것은 아니지만 '공주박물관에 이 같은 것이 있구나'하는 정도의 정보를 보여준다.  내년까지 모두 공개 할 예정이다. 올해는 계획된 것 중 81%정도를 이미 6만 여건에 16만6700여점을 9월 10월 중에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는 내년에 공개 한다.“

박진우 공주박물관장이 오는10월부터 올라린 서비스에 들어가는  'E-뮤지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진우 공주박물관장이 오는10월부터 올라린 서비스에 들어가는 'E-뮤지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소장품이 갖고 있는 정보는 어느 정도 공개되나.

"사진, 명칭, 수량 등 아주 기본적인 정보를 알려준다. 온라인을 통해 알려준다. 그러면 학자들이나 사업적으로 필요한 분들에게는 소중한 정보제공이 될 것이다. 적어도 박물관에 뭐가 있는지 정도는 알려 준다는 개념이다. 이 같은 정보공개는 중앙국립박물관에서도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 그간 아날로그시대에서는 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디지털시대에서 정보 공유가 가능해져 이뤄지는 사업이다. 이제는 검색 능력만큼 알려주는 시대가 왔다."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어떤가

"많이 있다. 크게 볼 때는 10개 정도의 범주가 있고 27종의 세부 프로그램이 있다. 박물관은 올해 어린이 가족 8건, 청소년 3건, 성인 7건, 전문가 2건, 희망 1,기타 1건, 행사 5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데 청소년들이 박물관을 찾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주말을 이용한 특강 등을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가 일하는 목적은 하나다. 관람객들을 오시게 하고 보고 느끼고 행복하게 다음 위함이다. 특히 인근에 있는 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하고 싶다. 우리가 갖고 있는 훌륭한 웅진백제문화를 단순히 지키기보다는 더 많이 알리고 공유하고 싶다."

 
◇박진우는 누구인가
-학력 :동국대 고고미술사학과, 중앙대 대학원 박물관미술관학과 졸업
-경력: △국립청주박물관 등 학예연구사 △국립춘천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관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 △국립공주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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