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근로자 대상, 10월까지 두 달 간 진행

중외제약 근로자 대상 기초건강검사 장면
중외제약 근로자 대상 기초건강검사 장면

당진시보건소는 평소 바쁜 업무로 건강관리에 소홀한 1인 가구 직장인을 위해 당진시에 소재한 중외제약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오는 10월까지 두 달간 진행한다.

보건소에 따르면 충남 서북권에 위치한 당진시는 대규모 산업단지 발달로 인구 유입이 증가하면서 1인 가구 비율이 30.2%를 기록, 전국 평균인 27.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의 경우 다인가구에 비해 건강관리에 취약해 만성질환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고, 흡연과 음주율 등 건강위험행태 비율도 높은 만큼 통합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본격적인 1인 가구 직장인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지난달 28일 중외제약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혈압과 혈당 등 기초검사와 체성분, 근력검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보건소는 건강검진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및 상담을 진행하는 혈관건강클리닉을 운영하고, 심뇌혈관질환 및 고혈압, 당뇨병 소그룹 교육도 실시한다.

또 1대 1 모바일 상담을 통해 영양사, 운동처방사,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이 대상자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며, 자기혈관 숫자알기 캠페인과 금연 클리닉 같은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중외제약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외제약 근로자들은 1인 가구 중심으로 3인1조 팀을 편성해 걷기 배틀에 참여하며, 보건소는 걷기 참여도가 높은 우수팀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해 걷기 생활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바쁜 업무로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1인 가구 직장인들이 스스로 건강을 돌아보고, 미래의 건강관리 계획을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0년에는 지역사회 내 직장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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