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이 ‘청년아지트 나와 YOU’ 개소식에서 청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시가 최근 청년전용공간인 ‘청년아지트 나와 YOU’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아산시는 지난달 31일 온천동 아산시어울림경제센터에서 아산시 청년위원회 주관으로  청년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아지트 나와 YOU’ 개소식을 가졌다.

‘청년아지트 나와 YOU’는 2018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약 4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6월 인테리어공사를 시작했으며 청년들에게 취·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내일센터 및 북카페, 스터디룸, 오픈키친, 커뮤니티공간, 프로그램실, 사색공간, 하늘정원 등으로 구성됐다.

아산시는 ‘청년아지트 나와 YOU’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명칭, 공간구성, 색채 등 공사 전 과정을 아산시 청년위원회와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며 진행하였으며,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사현장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청년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바로 반영해 청년 눈높이에 맞춘 청년친화공간을 조성하는데 주력했다.

‘청년아지트 나와 YOU’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만18세부터 39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스터디룸과 프로그램실은 아산시청년내일센터(www.asan.go.kr/naeil)를 통해 사전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개소식에서는 시민정책마켓 ‘경청’도 함께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정책마켓 경청은 사전에 총 45건의 사회적경제, 마을공동체, 청년정책에 관한 아이디어를 시민들로부터 접수받아, 시민들과의 토론 및 공론화 과정을 거쳐 사회적경제분야 5건, 마을공동체분야 5건, 청년분야 6건 등 총 16건의 시민제안 정책을 공간에 전시하고 정책제안자가 직접 시민들에게 정책요지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열린 경청 행사는 시민으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은 정책을 선정하여 2020년 시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정책마켓을 함께 개최함으로써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강유정 아산시 청년위원회 위원장은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아산시 청년들의 저력을 새삼 느꼈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 한 것 같아 정말 뿌듯하다”며, “드디어 아산시 청년에게도 발걸음 할 곳, 마음을 나눌 곳, 함께 웃을 곳이 생겨서 정말 기쁘게 생각하며, 또한 청년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관계자분들께도 아산시 청년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들과 사회적경제인, 마을공동체 관계자가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새로운 행사모델을 제시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앞으로 청년아지트 나와 YOU를 중심으로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고민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정책을 추진해 가겠으며, 오늘 제시한 시민정책에 대해서는 내부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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