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논산, 그 뿌리를 동학농민혁명에서 찾다-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최근 시문화예술회관에서 '논산 동학농민혁명의 계승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논산시 제공)

'논산 동학농민혁명의 계승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최근 논산시에서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논산시 주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학술세미나는 논산지역의 동학 농민혁명 집결지 및 전적지에 대한 위치와 당시 활동상황에 대한 고증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발표회를 통해 동학의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사람중심 정신을 되새겨 역사적 사건과 유·무형 유산의 활용방안 등이 모색됐다는 평가다.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봉건사회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일제의 침략 야욕에 맞서 우리의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일어난 근대 민족운동이다.

논산지역은 특히 공주성 점거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남접과 북접이 집결한 장소로,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과 이동경로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다.

논산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학술세미나는 충북대 신영우 명예교수가 나서 '논산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전개와 의의'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병규 연구조사부장이 '논산지역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활동', 원광대 원도연교수는 '논산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성격과 기념사업의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최근 시문화예술회관에서 '논산 동학농민혁명의 계승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논산시 제공)

토론회는 임형진 경희대 교수가 좌장이 된 가운데 홍동현 독립기념관연구원, 이철성 건양대 교수, 김무길 강경역사문화연구원, 정을경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논산이 동학농민혁명 전개 과정에 있어 중요한 위치라는 것에 동의했다.

동시에 부족한 사료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 논산지역의 동학농민혁명의 성격과 그를 활용한 특색있는 기념사업을 모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논산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세미나가 논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애국·애족 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첫 걸음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연구를 통해 논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바로 세우고, 논산에 스며든 동학의 정신을 널리 확산시킬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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