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우롱하지 말고 교육감 직접 교섭 나서라"
"비정규직 우롱하지 말고 교육감 직접 교섭 나서라"
  • 정인선 기자
  • 승인 2019.08.3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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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 30일 오전 10시 대전시교육청 현관 앞 기자회견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30일 오전 10시 대전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교육감은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사진=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지난 7월 대규모 총파업을 통해 정규직화와 공정임금제 실현을 요구했던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가 2차 총파업 등을 예고하며 교육감 직접 교섭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대는 30일 오전 10시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학 기간 중 교섭 진전을 기대했지만 아무런 진전없이 2학기를 맞게 됐다"며 "더 이상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을 우롱하지 말고 교육감이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날 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까지 1차례의 본교섭과 3차례의 실무교섭 끝에 시도교육청은 기본급 1.8%인상률에 교통비를 포함하고, 기본급 0.9%만 인상하는 안을 가지고 왔다"며 "지난 14일과 21일에는 교통비, 위험수당, 각종 직종별 수당을 기본급에 통폐합해 직종·지역간 기본급을 차등 인상하는 어처구니 없는 안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계속해서 교섭파행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또 다시 총파업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더 강력한 투쟁과 총파업으로 반드시 공정임금제 쟁취, 교육공무직 법제화로 진짜 정규직을 이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대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남부호 부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실질적인 급여는 오르지 않은채 기본급에 직종수당과 교통비를 집어 넣어 결국 액수만 부풀렸다"며 항의했다. 설동호 교육감과의 면담은 또 불발됐다. 

한편 학교비정규직연대는 기본급 6.24% 인상(최저임금 이상으로 인상), 정규직대비 근속급 및 복리후생적 처우 차별해소(명절 휴가비, 상여금 정규직과 동일 적용 등)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성민 학교비정규직노조 대전지부장과 김은실 교육공무직본부 대전지부장이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마친 후 대전시교육청에서 남부호 부교육감과 '항의 면담'을 가졌다. [사진=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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