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자 등 청양군 청남면 주민들…충효 계승 다짐

석운 최병대 선생의 공덕을 기리는 송덕비 제막식이 29일 청양군 청남면 청소2리 현지에서 열렸다.
석운 최병대 선생의 공덕을 기리는 송덕비 제막식이 29일 청양군 청남면 청소2리 현지에서 열렸다.

석운 최병대 선생의 공덕을 기리는 송덕비 제막식이 29일 청양군 청남면 청소2리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석운 선생의 제자들을 비롯해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10여명의 제자들은 송덕비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소사영)를 구성하고 청양군의 지원을 받아 이날 송덕비를 건립하게 됐다.

예산 출신인 석운 선생의 송덕비를 이곳에 세운 까닭은 윤 의사의 스승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당시 일본 경찰의 압제를 피해 청양땅으로 이주했기 때문이다.

석운 선생은 윤 의사 거사 이후 일본 경찰의 추적을 피해 칠갑산 기슭인 정산면 대박리, 광생리, 학암리와 청남면 천내리, 청소리 등지에서 살았다.

석운 선생은 1962년 청남면 청소리에서 별세할 때까지 30여년간 정산과 청남지역에서 수많은 후학을 양성했다.

김돈곤 군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해에 윤봉길 의사 스승님의 송덕비를 건립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석운 선생님의 학문정신이 제자들을 통해 후세에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헌 윤봉길 의사 12세 시절에 그의 아우 성의에게 한학을 가르친 스승이 있었다. 스승의 이름은 석운 최병대 선생. 석운 선생은 어린 윤 의사가 다시없는 충효정신을 간직할 수 있도록 깊은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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