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뉴스 - 대전교육청 학교예술교육 공동 캠페인]

동명중이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면서 많은 성과가 나오고 있다.
동명중이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면서 많은 성과가 나오고 있다.

대전 동명중학교에서 운영 중인 학교오케스트라가 다양한 활동으로 교육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동명중은 1968년 개교해 49회 졸업생을 배출했고 전교생이 104명으로 비교적 소규모 학교다. 하지만 사학인데다 홍치영 교장이하 모든 교직원과 학생, 여기에 학부모까지 합심해 새로운 교육 혁신에 도전하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대전형 혁신학교인 창의인재씨앗학교로 선정된 데 이어 기타앙상블, 난타, 윈드오케스트라 동아리가 운영되고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기타동아리와 난타동아리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윈드오케스트라는 남다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동명중은 문화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공교육 속에서 문화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 제공과 음악 활동을 통해 학생의 잠재적 음악성 개발, 교육 공동체 및 지역의 음악 문화 발전을 선도하며 바람직한 인성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의 부족과 소외계층 학생의 학교적응 프로그램 필요 등을 이유로 목관앙상블 윈드오케스트라를 운영했다.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특기와 적성을 지속적으로 계발하고, 음악적 표현력과 감상능력을 향상시킴으로서 자아실현을 도울 뿐 아니라 △공동체 의식 함양 △창의․인성교육 실천 △협동심 고취 등을 위해 2016년부터 아침시간 및 점심시간에 자율적인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연습과 합주 문화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만들고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무엇보다 매년 여름음악캠프(2016년 유성유스호스텔, 2017 금산펜션, 2018 금산 에코힐링교육원, 2019년 금산산림문화타운)를 통해 단체 활동으로서의 올바른 사회성을 확립하고, 음악치료를 통한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기관이나 지역사회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도 참가해 나름의 실력도 뽐내고 있다.

교과서콘서트(2016년, 대전평생학습관), 제1회 학교예술교육박람회(2017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 참가해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환경 및 인식을 개선하고 생활 속에 스며드는 문화예술을 실현함으로써 꿈을 만드는 연주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 지역사회와 연계해 현재까지 해마다 돌다리한마당축제(석교동)에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했다. 인근 초등학교 및 지역사회와 연계 교육을 통해 학교의 이미지를 향상 시키는 활동도 하고 진행 중이다.

동명중 오케스트라는 지역 각종 행사에도 참가해 연주 실력을 뽐내고 있다. 사진은 중구 석교동에서 열린 돌
동명중 오케스트라는 지역 각종 행사에도 참가해 연주 실력을 뽐내고 있다. 사진은 중구 석교동에서 열린 돌다리한마당축제에 참여한 모습.

이외에도 2016년 제1회 정기연주회(중구문화원)를 개최한 데 이어 2017년에는 스승의 날 기념연주(대전광역시교육청 대강당)와 제2회 정기연주회(대전청소년위캔센터 대강당)를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충청권교육혁신한마당(천안 상명대)에 초청 공연했고 12월에는 교사, 학생, 지역민이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보문사회복지관 강당)를 개최해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연주경험을 바탕으로 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2017, 2018, 2019년 3년 연속으로 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대전교육청은 동명중을 비롯해 대전지역 학교의 예술교육을 위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17개교 △뮤지컬 5개교 △연극 8개교 △미술 6개교 등 총 36개교 및 동아리에 3억 4000만원을 지원 중이다. 동명중에도 오케스트라를 운영 중인 학교 중 가장 많은 1900만원을 배정했다.

홍치영 동명중 교장은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학교오케스트라를 통해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하고 음악활동으로 인한 소외계층 학생의 다양한 문화 경험코자 한다"며 "상대방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교실문화 확립과 부적응 학생의 자율적이며 적극적인 학교생활 제고, 단체 활동을 통한 올바른 사회성 배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개별적 요구 및 조건에 부응하는 누구나 즐겨 참여하는 예술교육에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학생 오케스트라 및 합창 활동을 통한 적성 개발과 인성함양 및 즐거운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예술교육 역량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교육청은 오는 10월 제3회 학교예술교육박람회를 통해 예술교육 지원 성과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는 대전광역시교육청과 함께하는 '꿈과 끼가 자라는 대전학교예술교육' 캠페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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