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 증액 추진...9월 3일 국회 제출, 본격 심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2020년 예산이 3370억원 규모로 국회에 제출됐다. 이는 지난해 2829억원보다 19.1% 늘어난 수치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내달 3일 국회에 제출한 2020 회계연도 정부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사업비 항목은 ▲도시건축박물관 기본설계비 8.5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 10억원 추가 반영 ▲집현리(4-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6000만원과 평생교육원 기본설계 착수비 5000만원 ▲광역도로 건설사업비 1115억원 ▲2-1과 2-4, 4-1, 6-4, 5-1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415억원 ▲3생활권 및 4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 75억원 ▲아트센터 및 국립박물관단지 등 문화공연시설 385억원 등으로 요약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도시건축박물관은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 내 최대 규모 박물관(1만 7050㎡)으로, 어린이박물관(2023년)에 이어 2024년 개관할 예정이다.
세종의사당 설계비는 지난해 10억원 반영에 이어 잔여 비용을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 국회의 사업계획 결정에 따라 집행 속도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광역도로 건설 사업은 2020년 준공 예정인 행복도시~공주 2구간(245억원)과 오송~청주 1구간(38억원), 오송~조치원(157억원) 등에 모두 440억원을 반영했다.

계속사업에는 행복도시~공주 3구간(6억원), 행복도시~조치원(349억원), 오송~청주 2구간(102억 원), 행복도시~부강역(109억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80억원), 조치원 우회(3억원), 회덕IC(64억원) 연결도로를 포함한 소요예산 713억원이 제출됐다.

행복청 관계자는 “2030년까지 행복도시가 차질 없이 건설될 있는 항목들을 담으려 했다”며 “이번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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