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좋은형제여름축제·예산황새축제·삼국축제·예산황토사과축제
예당호 출렁다리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오감만족’ 축제 기대

사진=지난해 삼국축제 모습(예산군청)
사진=지난해 삼국축제 모습(예산군청)

올해로 예산지명 1100주년을 맞은 예산군이 다채로운 축제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군은 8월 31일과 9월 1일 이틀간 열리는 ‘2019 의좋은형제 여름축제’를 시작으로 9월 7일과 8일 ‘제1회 예산황새축제’,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제3회 예산장터 삼국축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제16회 예산황토사과축제’ 등 4개 축제를 잇따라 개최한다.

먼저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예산군 대흥면 의좋은형제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의좋은형제 여름축제는 고려시대 이성만, 이순 형제의 실제 이야기를 소재로 가족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체험형 축제다.

의좋은형제 여름축제는 ‘여름’과 ‘자연’을 메인테마로 자연친화적인 지역을 활용해 물놀이장, 임존성 물총대첩, 대나무물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대흥초 학생들이 준비한 복합인형극 및 어린이 EDM 파티, 칵테일파티, 버스킹 및 7080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이 마련된다.

이어 9월 7일과 8일 이틀간 예산황새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회 예산황새축제는 지난 2015년 9월 첫 황새 방사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드문 6마리 새끼황새 탄생을 기념하고, 청정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황새 보호를 통한 자연생태계 복원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예산황새축제는 천연기념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황새와 반딧불이를 직접 보고 느끼는 생태체험을 제공하며, 황새마을의 이색적인 테마 프로그램, 전통 문화예술 공연 등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생태 관광축제가 될 전망이다.  또 어린이에게 다양한 체험거리와 놀이문화를 제공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축제의 의미도 되새길 계획이다.

가을이 무르익은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는 예산전통시장 내 백종원국밥거리와 예산시네마 일원에서 제3회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삼국축제는 ‘국화’, ‘국밥’, ‘국수’! ‘국’으로 시작하는 세 가지 테마로 열리는 축제이며, 가을을 맞아 오색빛깔로 화려한 옷을 입는 국화 전시회를 즐기며 예산의 명물인 국밥과 국수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 10만 5130명이 찾아온 삼국축제는 불꽃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풍물시장’이 함께 열려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11월 1일부터 2일까지는 예산 10경의 하나이자 대표 특산품인 예산황토사과를 주제로 한 제16회 예산황토사과축제가 예산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예산황토사과는 황토에서 자라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가진 것이 특징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아 태릉선수촌은 물론 평창올림픽에도 공식 납품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 중국 등 해외 수출로까지 이어지는 등 판로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예산황토사과축제에서는 사과 품평회와 시식은 물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와 전시, 홍보, 판매가 이뤄져 가을을 맞아 한껏 물이 오른 제철사과의 맛과 향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예산에는 올해 4월 6일 개통해 139일만에 200만명이 방문한 국내 최장 예당호 출렁다리를 비롯한 풍부한 관광자원들이 자리해 있어 방문객들이 축제와 함께 다양한 관광명소를 둘러보며 진정한 오감만족 축제와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올 여름과 가을에는 예산군의 지역축제와 함께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보다 알차고 유쾌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와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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