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대 1~2생활권 시범운영 후 신도심 전역 확대
2020년 까지 800대 규모로 확대...시민 편리 기대

29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브리핑룸에서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기자전거 보급 및 지원’방안"을 밝혔다.
29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브리핑룸에서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기자전거 보급 및 지원’방안"을 밝혔다.

세종시가 전기자전거를 내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800개 수준으로 도입하기로 하고 다음달 초부터 신도시 1·2생활권을 중심으로 공유 전기자전거 200대 시범서비스에 나선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9일 브리핑룸에서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기자전거 보급 및 지원’방안"을 밝혔다.

시는 시정3기 공약으로 정하고 공영자전거 어울링의 하나로 2022년까지 모두 800대의 전기자전거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직접 공유전기자전거를 운영하지 않고 민간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올해 200대 운영으로 시작해 2021년 모두 900대 이상으로 확대한다.

시는 30일‘일레클’이라는 공유 전기자전거를 운영하는 ㈜나인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음달 초부터 신도시 1·2생활권을 중심으로 공유 전기자전거 200대를 시범서비스에 나선다.

이 시범서비스는 우선 1·2생활권에서 내년 3월까지 시범운영한 뒤 향후 규모를 늘려 행정도시 모든 생활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최초 5분에 500원(기본요금), 추가 1분당 100원으로 10분(3~4km 정도 이동 가능) 이용시 1000원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여·반납은 도로변에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의 공영자전거 거치소 380(1·2생활권 301곳)곳을 적극 활용한다.

전기자전거 유형은 페달을 돌릴 때 모터가 작동하는 방식(PAS)의 국산 제품으로, 24인치 7단 기어를 갖췄으며 고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시 약 30~40km 이동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민간업체는 우리시가 직접 공급하는 것에 비해, 더 많은 전기자전거를 더 빨리 공급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전기자전거는 고운‧종촌‧아름동 등 언덕이 많은 곳에서도 탈 수 있어 시민들이 출·퇴근, 나들이, 쇼핑을 하는데도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타 시도에도 전기자전거활용이 늘어나 인천 연수구(400대), 경기도 성남시(600대)를 시작으로 지난7월 현재 서울 송파구(100대), 마포구(200대), 전주시(300대) 등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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