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현대도시개발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유치 위한 업무협약 체결

가세로 태안군수(가운데 오른쪽)와 남근학 현대기업도시개발(가운데 왼쪽) 대표와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해경청 유치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가운데 오른쪽)와 남근학 현대기업도시개발(가운데 왼쪽) 대표와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해경청 유치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안군이 중부지방해양경찰청(중부해경청)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각종 이점 등 중부해경청에 주어지는 인센티브가 타 자자체보다 월등하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낙관론도 일고 있다. 태안기업도시 내 대상 토지 소유주인 현대도시개발 측과 손을 잡았다.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탄탄한 준비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지난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현대도시개발 남근학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태안군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내용이 눈에 띈다. 성토공사 지원,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지원, 직원 숙소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지원 및 토지 값 인하 외에도 중부해경청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한 게 특징이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군과 현대 측의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태안군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는 타 지자체보다 조건 우위로 평가된다.

군은 이번 협약이 유리한 고지 선점으로 기대하고 장점을 부각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군은 △해양수산자원 지표 타지자체 대비 비교우위 △중부해경청 관할 구역의 중심 △대한민국 최서단 영해기점 격렬비열도 등이 위치해 중부해경청 최적지는 태안이라는 논리로 유치전 닻을 올렸다.

가세로 군수는 “해양경찰청 등을 직접 찾아 중부해경청 태안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알리고 6만 4000여 군민의 염원을 모아 중부해경청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1월 말 중부해경청 이전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가세로 군수의 발품도 뒤따랐다. 지난 2월 가세로 군수는 구자영 중부해경청장을 직접 만나 태안 이전의 장점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난 3월 ‘공공기관 유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중부해경청 유치를 위한 부서간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지난 4월 청와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간담회에서 ‘중부해경청 태안군 이전’을 적극 건의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군청 중회의실에서 군 관계자를 비롯,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용역업체 관계자 등이 모여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이전 후보지 답사에 따른 브리핑’ 후 현지답사도 진행했다.

중부해경청은 2023년까지 부지면적 1만 5000㎡(건축면적 9047㎡)의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해경청은 충남에선 태안군을 비롯 해 보령·서산·당진·홍성군과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 평택·화성·시흥시 등이 유치 후보지로 최종 결정돼 치열한 유치전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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