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 대전시의회 본회의장서 청년의회 개최

대전시와 대전시의회는 28일 대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청년문제 해결과 정책 공유를 위한 ‘2019 대전 청년의회’를 개최했다. 2019 대전청년의회 참가자 기념사진. [제공=대전시]

대전청년의원들이 미래지향적인 청년 정책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전시와 대전시의회는 28일 오후 2시 대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대전청년정책네트워크(대청넷) 청년,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대전 청년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허태정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사회가 갖고 있는 환경은 청년에게 녹록치 않은 게 현실"이라며 "실질적으로 실업률이 더 큰 폭으로 높아지는 만큼 청년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겸허히 경청하고 좋은 제안들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윤용대 대전시의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청년이 주체적으로 나서 만든 정책은 더 나은 사회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아무리 좋은 정책도 대안에 그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만큼 청년들이 고심 끝에 제안한 정책이 청년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관심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혜진 대전청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청년을 둘러산 사회 기조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느낀다"며 "앞으로의 청년정책은 청년들을 보장하는 정책이 아닌 미래 사회를 위한 미래지향적인 정책이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대통령비서실 소속 여선웅 청년소통정책관도 참관해 대전 청년들과 청년정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날 청년의원들은 ▲청년주거정책 방향성  ▲대학생들의 지역정착을 위한 청년정책 ▲소셜 켑스톤디자인을 활용한 대전 공학계열 청년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 제안 ▲대전 예술문화활성화를 위한 개선안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청년의원들이 제안한 총 24개의 정책과제는 관련부서 검토를 거쳐 시행 가능한 사항은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청년의회는 청년이 정책의 주체자로서 청년문제 개선을 위해 당일 의원이 돼 대전시에 공식적으로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로, 이날 위촉된 청년의원은 청년협의체인 대전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대청넷) 소속 20명과 청년정책연구 공모에 선정된 2명 등 총 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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