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기존 15명에서 40명으로 확대...
치매환자 영양관리를 통해 치매증상 지연 기대

지난 23일 신현정 센터장이 독거 치매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기억 도시락을 전달하고 어르신의 건강을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3일 신현정 센터장이 독거 치매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기억 도시락을 전달하고 어르신의 건강을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유성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3일부터 치매진단 독거 어르신에게 밑반찬 도시락을 전달하는 ‘기억 도시락’ 지원 사업 대상자를 기존 15명에서 4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기억 도시락 사업은 독거 치매 어르신들의 욕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성질환과 식사준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행복누리재단, 열린부뚜막협동조합, 상상나눔단체의 후원을 받아 추진하게 됐다.

올해 3월 15명의 치매진단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주 1회 도시락을 배달하며 안부를 묻고 특이사항이나 관리사항을 담당자에게 배달일지로 알려 대상자 관리에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성구 치매안심센터는 기억 도시락 사업을 통한 독거 치매 어르신들의 영양 관리로 치매 증상을 지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지난 23일부터 사업대상자를 40명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신현정 센터장은 “기억 도시락을 위해 재정적 지원, 음식 만들기 봉사, 배달 봉사를 해주시는 모든 후원자들께 감사하다”며, “기억 도시락이 한 끼 식사를 위한 밑반찬 배달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배달하며 독거 치매 어르신의 건강과 안부까지 확인하고 치매어르신들의 욕구에 민감하게 대응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치매환자의 경우, 영양소 대사 능력이 감소되어 있고 여러 가지 신체적 질병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많아 어떤 환자보다도 더욱 세심한 영양관리가 필요하며 치매환자에게 적절한 영양관리를 해줌으로써 치매 증세를 완화시키고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후원업체인 열린부뚜막 협동조합원들이 밑반찬을 만들어 기억 도시락 배달을 준비를 하고 있다.
후원업체인 열린부뚜막 협동조합원들이 밑반찬을 만들어 기억 도시락 배달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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