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연료, 3종의 특정기술보고서 별도 승인 취득

26일(미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있는 NRC 본부에서 열린 한국형 원전 APR1400 설계인증 수여식에서 한전원자력연료 등 관련기관 대표들이 NRC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왼쪽 첫 번쨰), 김종갑 한전 사장(왼쪽 다섯 번째), 정재훈 한수원 사장(오른쪽 네 번째), 이배수 한전기술 사장(오른쪽 두 번쨰),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오른쪽 첫 번쨰)

한전원자력연료가 참여한 한국형 신형경수로 APR1400 원전이 26일(미국시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DC)을 최종 취득했다.

미국에서 미국 외 노형이 설계인증을 받은 것은 APR1400이 처음이며,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성이 공인됨에 따라 우리나라 원전의 해외 수출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PR1400 원전 미국 NRC 설계인증 취득사업은 2014년 12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의 공동신청으로 시작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이 총괄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주관하고 한전원자력연료를 비롯한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 등이 참여했다.

특히, 한전원자력연료는 APR1400 원전의 설계인증 과정에서 ▲PLUS7 핵연료 설계 ▲대형냉각재상실사고 최적해석방법론 ▲KCE-1 임계열속 (CHF) 상관식 등 3종의 특정기술주제보고서(TR, Topical Report)에 대한 별도의 승인을 취득함으로써 현재 국내 발전소 13개 호기에 공급하는 PLUS7 연료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특정기술보고서는 원전의 안전성과 관련한 기술적 주제를 다루는 보고서로서 NRC의 사전심사와 승인 과정을 통해 다수의 원전에 적용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특정기술보고서를 통한 신기술개발 및 연구 성과는 국내 원전 기술개발에 크게 기여하고 파급효과가 지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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