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산시의 주민참여 예산의 규모 111억 원 전망

지난 23일 개최된 서산시 주민참여예산 시민회의 모습
지난 23일 개최된 서산시 주민참여예산 시민회의 모습

주민들 스스로가 예산을 편성하는 자치단체가 있다. 서산시가 그 주인공이다.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시가 내년에 편성할 예산의 규모는 111억 규모가 될 전망이다.

서산시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베니키아호텔서산에서 2020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서산시 주민참여예산 시민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개모집과 읍면동 추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청소년정책참여위원회,, 다문화 가족 등 160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 주민참여예산 제도 및 재정현황 교육 ▲ 자유토론과 제안 사업 발굴  ▲ 공모 접수된 제안사업 98건과 현장 제안사업에 대한 전자투표 등 실질적인 주민참여과정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시는 주민제안과 관련, 타당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서산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2020년 예산안에 반영해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민회의에 자녀와 함께 참여하기도 한다. 시민 A(45, 동문동)씨는 “시민회의를 통해 예산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다"며 "예산이 제대로 쓰였으면 하는 관심과 기대가 생겨 시민회의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하여 시민들과 함께 소통한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시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여 추진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우뚝 섰다”며 앞으로도 시정의 주인으로서 예산편성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주체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까지 2년 연속 주민참여예산제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는 시는 전국 최초 농업인 참여예산제 운영 및 충남 최초 청소년참여예산제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주민참여예산을 올해 보다 44억원이 증액된 111억원 규모로 확대 편성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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