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와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간 사전협의...'미흡'
"한 달이상 돔 설치 부분 확착되기 전 잔디 다 죽는 다"
1억 9100만원의 잔디 보강사업...다시 설치시 예산 낭비

제 65회 백제문화제를 앞두고 백제문화제 추진위원회가 공주시 관련부서와 사전 협의도 없이 공주신관금강공원에 설치한 대형 돔 텐트가 사용하기도 전에 논란이 되고 있다.
제 65회 백제문화제를 앞두고 백제문화제 추진위원회가 공주시 관련부서와 사전 협의도 없이 공주신관금강공원에 설치한 대형 돔 텐트가 사용하기도 전에 논란이 되고 있다.

제 65회 백제문화제를 앞두고 백제문화제 추진위원회가 공주신관금강공원에 설치한 대형 돔 텐트가 공주시 관련부서와 사전 협의도 없었고 잔디를 죽여 예산낭비를 하고 있다는 등의 논란을 빚고 있다.

25일 공주시에 따르면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금강신관공원 축구장에 가로30m 세로 60m의 대형 돔텐트를 설치했다.

이 축구장은 지난 5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1억 91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의 잔디를 모두 긁어내고 정비를 한 다음 천연잔디 보강공사를 마쳤다.

이 돔 텐트 설치는 공주시와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간 협의가 미흡해지면서 공주시청 축제를 추진하는 축제과 담당자와 신관공원을 관리하는 문화체육과 담당자 간 협력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행정누수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설치한 구장이라는 점과 현재 잔디 활착이 제대로 안돼 계속적으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관련부서와는 사전협의도 없이 공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주시가 지난 5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금강신관공원내 축구장에 1억 91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의 잔디를 모두 긁어내고 정비를 한 다음 천연잔디 보강공사를 마쳤으나 벌써부터 훼손된 잔디가 발생하고 있다.
공주시가 지난 5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금강신관공원내 축구장에 1억 91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의 잔디를 모두 긁어내고 정비를 한 다음 천연잔디 보강공사를 마쳤으나 벌써부터 훼손된 잔디가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축구장 사업기간이 8월 19일까지 인데, 19일 당일 아침 일찍부터 돔 템트설치공사가 시작돼, 준공을 담당하는 부서가 현장을 확인하고 준공을 해 준 것인지 등 의문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축구장은 동호인들의 게임을 비롯해 유소년 축구교실 운영, 풋살 대회장으로 이용하는 곳이다. 

시민들은 "공주시가 거액의 예산이 투입된 축구장에 대형 돔텐트를 설치하면서 한 달 이상 돔 템트가 설치돼 활착하려던 잔디가 죽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혈세를 낭비하게 됐다"며 걱정하고 있다.
 
시민들은 또“이 대형텐트를 설치 할 공간이 없는 것도 아닌데 궂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애써 만든 구장을 훼손하면서꼭 이 자리에 세워햐 하는지 이해가 안된가”하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또 “이제라도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돔 텐트를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형 돔 텐트는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백제문화 홍보, 플레이 죤, 체험장 등으로 활용한다는 목적으로 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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