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 24일 오후 유성구 호텔인터시티서 개최

더불어민주당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4개 시·도는 제3차 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24일 오후 유성구 호텔인터시티 5층 에메랄드홀에서 개최하고,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혁신도시 지정 등 지역현안 및 충청권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과 대전·세종·충남·북 등 충청권 광역자치단체가 행정수도 완성과 혁신도시 추가 지정 등 공동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24일 오후 대전 유성구 호텔인터시티에서 열린 제3차 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들은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혁신도시 지정 등 지역현안 및 충청권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세종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7월 인구통계를 보면 수도권 인구가 49.98%로 집계됐다. 아마도 내달쯤 수도권 인구가 50%를 넘게 될 것 같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충북도당 위원장인 변재일 의원 역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인데 세종시 출범에도 수도권 인구 집중도가 매우 커졌다"고 이 시장과 인식을 함께 했다.

대전지역 5선 박병석 국회의원은 “행복도시 세종시가 출범하지 않았다면 수도권 인구가 벌써 50%를 넘었을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국회 의사당 세종 유치와 청와대 집무실 설치 등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 단계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 출신 이규희 의원은 “서울과 지방의 국가균형발전도 중요하지만 충청권 내 균형발전도 중요하다”며 “공주나 내포 등 충청권의 낙후된 지역 구석구석을 잘 이끌 수 있는 충청권 당정협의회, 전국 모범이 되는 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당 위원장인 조승래 의원은 “수도권과 견주어 절대 뒤처지지 않는 충청권이 될 수 있도록 단결되고 단합된 힘으로 뭉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경기도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충청권이 아무 목소리를 안 내도 되는 것이냐”고 문제의식을 드러낸 뒤 “신도시가 활성화 될 경우 1차 타격은 충청도에 있다. 이 부분에서도 충청권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태정 시장은 “‘충청내륙권 도시여행 광역관광 개발사업’, ‘효문화뿌리마을 조성’은 충청권 지역 관광역량을 높이는 사업으로 내년 국비확보가 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청권 관광개발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광역개발관광사업 중에서 충청권은 유교 문화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대전과 세종은 직접적 연관성이 떨어져 보인다”며 “대전 방문의 해를 통해 관광 인프라나 사업들을 챙겨보면 도시 관광 사업들이 여러 어려움을 안고 있다.

국가 정책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정책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시장은 장기적 과제로 충청권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충청방문의 해’ 추진도 제안했다.

혁신도시 지정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국회에 계류 중인 혁신도시 추가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법률 개정안 등이 조속한 시일 내 통과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모인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 및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은 ▲혁신도시 추가지정 ▲공공기관 추가 이전 ▲충청권 문화관광벨트 구축 ▲미세먼지 공동대응 방안 ▲광역교통망구축 ▲4차산업 충청벨트 조성 ▲2030아시안게임 공동개최 방안 등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다음 제4차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는 오는 11월 중순 세종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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