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7시, 유성구 '카페종'서 토크콘서트와 발족식 개최

정의당 대전시당 성소수자위원회가 23일 오후 7시 유성구 '카페종'에서 발족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제공=정의당 대전시당] 

정의당 대전시당 성소수자위원회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시당은 이날 오후 7시 유성구 '카페종'에서 토크콘서트와 발족식을 개최하고 성소수자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당은 앞서 지난 달 22일 열린 1차 대전시당 운영위위원회에서 성소수자위원회 설치를 인준하고, 전숙경(성소수자 부모모임 활동가)위원장을 임명한 바 있다.

행사를 준비한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우리 대전은 특히 성소수자의 존재조차 잘 드러나지 않는다.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은 차별의 문제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차별하지 말라고 외치는 것조차 두려운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는 것”이라며 "헌법 37조 1항(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 출범은 우리 대전에도 성소수자가 존재함을 선언하는 일이자 헌법에 열거되지 못해 경시되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다짐하는 일”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또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과 관계없이 누구나 평등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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