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임경호 위원장 "여러분들이 제기한 것을 논의했다", "나중에 밝히겠다"

 

공주대가 23일 오전 10시 30분 대학 산학협력단 건물에서 조국 후보자 딸 조모씨의 최근 논란에 대해 윤리위원회를 열었다. 사진은 임경호 윤리위원장(교수)이 오후11시40분께 회의가 끝나 나가면서 기자들에 둘러싸여 질문을 받고 있다.
공주대가 23일 오전 10시 30분 대학 산학협력단 건물에서 조국 후보자 딸 조 모씨의 최근 논란에 대해 윤리위원회를 열었다. 사진은 임경호 윤리위원장(교수, 가운데)이 오후 11시40분께 회의가 끝나 나가면서 기자들에 둘러싸여 질문을 받고 있다.

공주대가 23일 조국 후보자 딸 조모씨의 최근 논란에 대해 윤리위원회를 열었으나 회의결과를 밝히지 않았다.

임경호 윤리위원장(교수)은 이날 회의직후 나온 자리에서 "학교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 나중에 하자. 여러분들(언론)이 (의혹을) 제기 했지 않았느냐"등의 말만 남기고 회의장을 떠났다.

공주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학 산학협력단 405호에서 윤리위원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가 2009년 대학 생명공학연구소에서 김모 교수가 진행한 3주간 인턴십에 참여한 뒤 국제학술대회까지 동행한 게 적절했는지 등을 검토했다.

대학은 당시 김 교수가 정당한 절차를 거쳐 조씨를 인턴십에 참여시켰는지와 국제학술대회에서 조씨가 자료 요약본을 발표한 게 정당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이날 윤리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조씨는 2009년 7월 대학 홈페이지 등에 올라온 ‘프로젝트에 참여할 학생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김 교수에게 자신의 이력을 담은 이메일을 보내면서 연결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3주간 인턴을 마칠 무렵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영어로 된 자료 요약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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