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각장애인협회, 대전점자도서관, 공공기관 등에 비치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결산서를 제작했다. [제공=대전시]<br>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결산서를 제작했다. [제공=대전시]

시각장애인도 대전시 살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점자결산서가 제작됐다. 

대전시는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서를 점자책으로 제작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전시의 결산서가 대전시 홈페이지에 공개되지만, 시각장애인들은 결산정보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공공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에 시는 지방분권시대에 주민들의 재정 책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결산의 핵심적인 내용을 쉽게 요약한 주민용 결산보고서를 점자책으로 제작·보급하기로 했다.

점자결산책은 대전시각장애인협회, 대전점자도서관, 공공기관 등에 비치돼 언제 어디서나 대전 살림살이인 결산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추자 시 자치분권국장은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점자결산책 제작·보급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행정제도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전국 245개 자치단체로 확산시켜 행정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 약 25만여 명에게 결산정보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거주 시각장애인은 708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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