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교육청 방문, 학교 신설 위한 주민 3657명 청원서 제출
단설유치원, 초·중 신설학교 1개교씩 설립 촉구

오인철 충남도의원.
오인철 충남도의원.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천안6·교육위원장)이 과밀화가 우려되는 천안 성성지구에 학교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 의원은 지난 19일 충남도교육청을 찾아 학교 신설을 위한 주민 3657명의 청원서를 제출하고 관계자들과 만나 단설유치원과 초·중학교 1개교씩 신규 설립을 요청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천안 성성지구(1~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사업비 2139억 원을 투입, 72만 7000㎡ 부지에 공동주택 8220세대(2만 1372명)와 공원, 학교, 도로,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일부 준공을 마치고 현재 4367세대가 입주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3539세대가 추가로 유입될 예정이지만 새 학교 설립은 더딘 상황.

현재 유치원이 단 하나에 불과해 당장 정원보다 200명 이상 초과할 것으로 예측됐고, 초등학교의 경우 인근에 7개교가 위치해 있지만 원거리 등 통학 교통여건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중학교 역시 마찬가지다. 천안 성성지구와 서북부구역 개발로 2023년까지 학구 내 6925세대(유입학생 877명)가 입주할 예정으로, 주변에 위치한 6개 중학교 모두 분산 배치하더라도 학생들을 모두 수용하기 어려운 상태다.

도교육청이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성성지구 내 신설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당장 2021년부터 과밀화가 시작돼 2022년에는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 의원은 “최근 서북부지역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인구유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교육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학생에게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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