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자회견, 3년 344억 투입…직업계고 사회진출 탄탄한 교두보 마련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0일 교육청 제7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업계고 재구조화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0일 교육청 제7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업계고 재구조화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고졸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직업계고 전면 재구조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직업계고 취업률이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인식전환은 더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20일 교육청 7회의실에서 ‘직업계고 재구조화 추진 계획’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 신산업과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학과개편, 교원요원 확보, 해외취업과 창업 역량 강화를 통해 직업계고의 취업 경쟁률을 높이고 인식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직업계고 취업률이 2010년 19.2%에서 2017년 50.6%로 상승하는 등 취업희망자의 90.5%가 지역기업 취업을 희망하고 있으나, 기업의 채용 희망은 9%에 불과했다. 김 교육감은 이런 현실을 직시해  기업의 구인난과 일자리의 구조적 미스매칭의 해결을 위해서는 직업계고 재구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교육감은 학교 재구조화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5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5대 추진과제는 ▲충남 산업구조를 고려한 학과개편 ▲학생 취업·창업 역량 제고 위한 교육지원 ▲교내 실험실습실, 현장실습 안전망 구축 ▲직업계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지자체와 협력 강화 ▲직업계고 인식 개선 등으로  향후 3년간 344억 원이 투입된다.   
 
우선 22개 직업계고에서 충남의 주력산업, 미래 신산업, 정부 특성화사업 등과 연계한 전체적 학과개편을 추진한다. 현재 충남의 주력산업은 전자부품, 화학산업, 자동차, 1차 금속, 석유정제품 등이며, 미래 신사업․정부 특성화사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K-pop, 드론, 바이오식․의약 등이다. 특히 신입생 모집이 어려운 학교를 우선적으로 학과를 개편해 학교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취업 확대를 위해 해외직무실습 과정 확대와 취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충남형 고숙련 기술인 양성 체제를 구축에 지원을 확대한다.

안전한 현장실습을 위해 현장실습 전환학기제 2022년에 전면 도입, 학교 전담 노무사와 현장실습지원단 기업 안전점검, 현장실습 만족도 평가를 진행한다. 여기에 현장실습 전 노동인권교육, 산업안전교육, 성교육 등을 의무교육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인ㅐ 정착을 위해 고졸 채용 우수 기업 지원을 위해 충남도와 협력해 고졸자 100명에게 취업인건비 월 200만 원 2년간 급여 지원과 정부에서는 고졸 취업자 장려금을 3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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