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인명구조 활동 태안해경...주민 박수소리 커

바다에서 수중 레져활동을 하다 조난당한 40대가 태안해경 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되고 있다
바다에서 수중 레져활동을 하다 조난당한 40대가 태안해경 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되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의 빛나는 인명구조 활동에 주민들의 박수소리가 크다. 올 8월 들어서만 벌써 5차례 10여 명을 구조했다.

태안해경은 지난 17일 오후 2시 14분께 태안군 근흥면 목개도 인근 바다에서 잠수레저 활동을 하던 김모(46세, 서울)씨를 구조했다. 이날 김씨는 낮 12시 쯤 스쿠버 잠수 동호회 회원 4명과 함께 바다에 들어가 레저활동을 하다 정해진 시간을 넘겨 동료가 보이지 않는다는 동호회원의 신고가 이루어졌다.

태안해경은 경비함정, 해경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하고 중부해경청 소속 구조헬기가 고정부표를 잡고 있던 김씨를 발견해 인근 바다에서 수색 중이던 태안해경구조대가 김씨를 구조했다.

수중 레저 경력 14년의 경력의 소유자인 김씨는 "이날 바닷물이 탁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바람과 유속이 빠른데다 너울성 파도까지 일어 정해진 시간에 수면 위로 나왔으나 동료들과 멀어졌다"고 말했다.

구조된 김씨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으며 "해양경찰이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며 "현장에서 고생한 해양경찰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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