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남매 한부모, 다문화 가정에 고장난 냉장고 교체

대전 동구 산내동 행정복지센터는 14일 산내기업인회가 낭월동에 거주하는 다둥이 한부모 가정에 새 냉장고를 선물해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모친의 질환으로 소득활동없이 어렵게 살고 있는 8남매 한부모 다문화 가정이 낡은 냉장고 고장으로 6개월째 식중독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산내기업인회원들이 발 벗고 나서 냉장고를 구입·지원하게 됐다.

냉장고를 지원받은 8남매의 어머니는 “냉장고가 고장 나 자녀들에게 늘 미안했는데 무더운 여름의 크리스마스 산타에게 뜻깊은 선물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자녀들이 올바른 인격체로 자랄 수 있도록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종화 산내기업인회 회장은 “나눔을 통해 누군가의 삶이 완전히 바뀌진 않겠지만 작게나마 불편이 해소되고 살아가는데 보탬이 되길 바랄 뿐이다”라며 “지역사회의 뜻있는 분들과 함께 따뜻한 동네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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