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22건 발생…추석 성묫길,야외활동 시 주변 벌집유무 파악해야
예방....검정색·회색계열의 옷 피하고 긴팔, 긴 바지 및 모자를 착용해야

세종소방서는 지난 13일까지 올해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총 754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4%(731건)가 증가했다. 사진은 세종소방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는 모슴.특히 7월부터 현재까지의 출동이 전체의 7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고, 벌 쏘임 사고도 올 들어 22건이나 발생했다.
세종소방서는 지난 13일까지 올해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총 754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4%(731건)가 증가했다. 사진은 세종소방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세종시 벌집제거 건수가 지난해 동기대배 4% 늘었나 추석맞이 벌초나 성묫길에 벌쏘임 사고를 주의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세종소방본부는 최근 세종시 전역에서 벌집 제거 119신고 및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추석 벌초 및 성묫길에 나서는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매년 기온이 상승하는 7∼9월은 말벌 활동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로, 지난해 한 해에만 전체 구조출동(2,278건) 중 벌집제거 요청에 따른 출동이 46%(1,052건)을 차지했다.

올해도 지난 13일까지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총 754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4%(731건)가 증가했다.

특히 7월부터 현재까지의 출동이 전체의 7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고, 벌 쏘임 사고도 올 들어 22건이나 발생했다.

소방본부는 9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나 산행 등 야외활동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쏘임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과 대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초 등 야외활동 시 주위에 벌집 유무를 확인해 최대한 자극하지 말아야하며, 검정색·회색계열의 옷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긴팔, 긴 바지 및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벌은 냄새에 자극을 받으면 공격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가급적 향수 및 화장품 등은 사용을 피하는 게 좋으며, 벌과 마주했을 때는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는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급히 병원에 가는 것이 좋고, 만약 어지럽거나 두통이 올 때는 누워 다리를 들어주는 자세를 취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

윤길영 대응예방과장은 “8월말부터 9월까지는 말벌의 활동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로 벌초나 성묘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벌 쏘임 사고 방지를 위해 꼭 예방수칙을 지키고,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히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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