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하락세 멈추고 보합세로 돌아서
충남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돌아섰다. 대전은 지난 4월 넷째 주부터 1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감정원의 ‘8월 둘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8월 12일 기준)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의 변동률을 보여 지난주( -0.08%)까지의 마이너스 변동률에서 벗어났다.
대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16주째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상승률 또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둘째 주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5%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 0.26%에 견줘 0.11%포인트 줄었지만, 전국에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지난 4월 넷째 주부터 16주 연속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 서구(0.28%)와 유성구(0.15%)는 학군수요, 일부 상대적 저평가 단지 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 피로감 및 여름 휴가철 등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대덕구(-0.06%)는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계속됐다.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정부규제 및 상승 기대감 저하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하락 장기화로 일부 단지의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0.10% → -0.04%)이 줄어들었다.
8월 둘째 주 지역별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차이를 보였다.
대전은 전체적으로 0.03% 올랐으나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구(0.11%)는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동구(0.10%)는 주거환경 양호한 대단지에서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축소됐다. 유성구(-0.10%)는 최근 상승폭이 컸던 전민동 등에서 하락했다.
세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행복도시 내 새롬·소담동 등에서 신규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0.11% → -0.09%)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