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림의 날 기념, 망향의 동산 참배‧1400차 수요집회 참가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해 충남교육청 관계자들은 14일 1991년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고 김학순 할머니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해 충남교육청 관계자들은 14일 1991년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고 김학순 할머니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고 평화로운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개척할 수 있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교육청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지난 1991년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이다. 이를 기려 2012년 12월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 연대 회의에서 세계 위안부의 날로 지정했으며, 정부 또한 지난해 국가 기념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지정했다.

도교육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출근길 홍보와 점심시간 역사 퀴즈 풀기를 진행하고, 도내 각 급 학교에서는 다양한 자료로 계기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김지철 교육감과 허삼복 천안교육장, 조기성 아산교육장, 황규협 행정국장 등 교육청 관계자들은 천안의 국립망향의 동산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기림탑과 묘역에 헌화하고 피해자들의 넋을 기렸다. 망향의 동산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총 54명이 안장돼 있다.

이어 일행은 정의기억연대 주최로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00차 수요집회에 참석해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반성을 촉구했다. 수요집회는 지난 1992년 1월부터 시작해 18년째 이어지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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