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사무처가'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국회 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인근 'B 후보지' 전경.
13일 국회사무처가'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국회 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인근 'B 후보지' 전경.

용역결과가 발표된 국회 분원 설치와 관련 세종시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13일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환영하고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회 의사당 분원이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34만 세종시민을 비롯한 모든 충청인과 함께 힘을 모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의회도 이날 자료를 통해 "환영한다. 국회가 스스로 일부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대안(연구용역 결과)을 내놓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세종시는 43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이전을 완료해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기능하고 있다"며 "하지만 세종청사 공무원이 서울(국회) 출장으로 시간·예산을 낭비한다는 따가운 지적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도 논평에서 "국회가 정치 행정 이원화에 따른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려 연구용역 결과를 내놓은 데 큰 의미를 부여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국회 세종 분원을 조속히 건립해 '행정수도 세종'을 이뤄가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사회단체인 행정수도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분권세종회의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국회는 연구용역에서 제기된 대안을 검토해 조속히 이전 규모와 시기 등을 결정하고 후속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회사무처가 이날 국토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국회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상임위 이전 여부와 이전 기관 규모를 중심으로 5개의 국회 분원 설치 대안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