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품목 외 양파 등 신규 농·특산물 수출 견인

당진시 양파 베트남 수출 장면
당진시 양파 베트남 수출 장면

올해 당진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역을 대표하는 해나루쌀을 비롯해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까지 수출에 탄력을 받고 있다.

당진쌀의 경우 지난 2월 우강농협(조합장 김영구)이 10t을 호주에 수출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15t을 호주에 수출됐다.

또 미소미(대표 이태호)도 올해 상반기 싱가포르와 몽골에 총40t의 당진쌀을 수출했으며, 지난 8일에는 싱가포르와 두바이에 각각 10t과 6t의 당진쌀을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호조에 힘입어 현재까지 당진쌀 수출 물량은 해나루쌀을 포함해 8월 12일 기준 81t에 이른다.

국내 양파가격 폭락으로 올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당진 양파의 경우 지난 9일 당진시농협해나루조공법인이 베트남에 24t을 수출한 것을 포함해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총 405t을 해외로 수출했다.

양파수출 국가는 홍콩과 태국,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외에도 러시아에도 수출되면서 양파 가격 하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 농가들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다.

우강솔뫼한과도 양파와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7월 31일 해나루쌀 15t을 호주로 수출할 당시 총1650박스의 한과가 함께 수출 길에 올라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당진시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더 많은 세계 시장에 알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출 국가를 더욱 다양화하고, 해외에 지속적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시는 올해 수출물류비와 훈증비, 수출농산물 포장재, 해외 홍보·판촉비 지원 등을 통해 당진 농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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