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 조건 완화, 혜택 확대에 목표 200% 초과 '달성'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청 전경.

예비 창업자에 매달 50만 원을 6개월간 지원하는 대전 청년창업지원카드 모집에 수백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청년창업지원카드는 예비 창업자에 매달 50만원을 6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달 26일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9일까지 실시한 지원자 모집에서 총 300명의 선정인원(예비인원 제외)을 200% 초과한 650명이 신청했다.

이 사업은 창업 초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사업 활동을 돕기 위한 것으로, 창업 3년 이내 연 매출 2억 원 이하 업체를 운영하는 만 18~39세 이하 지역 청년들이 지원대상이다.

지난해 시작된 이 사업은 ‘대한민국 법률 및 정책대전 로스타 케이(LAW STAR K)’라는 전국정책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지역 청년들의 제안으로 출발했다. 이후 전문가와 언론, 정책 당사자인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꾸준한 의견을 거쳐 개선해 왔다.

특히 올해는 기존 대상자의 거주요건 및 창업 기간, 매출액 등 자격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지급액 월 30만 원에서 올해 50만 원으로 올려 초기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최명진 시 청년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청년거버넌스를 통해 능동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청년정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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