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부산아이파크 원정에서 연승 도전에 나선다.

대전은 11일 오후 8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23라운드 부산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지난 3일 안산그리너스FC 원정에서 키쭈와 안토니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고, 4월부터 이어온 14경기 무승(2무 12패)의 고리를 끊어냈다. 무려 15경기 만에 승리였고, 대전 선수들과 멀리서 원정을 온 팬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무엇보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새롭게 이적한 브라질 출신 안토니오와 터줏대감인 키쭈의 호흡에 기대를 걸고 있다. 키쭈와 안토니오는 안산전에서 환상적인 호흡으로 두 골을 합작했다. 여기에 안토니오와 함께 새식구가 된 하마조치까지 능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연승 가능성이 있다는 게 구단 안팎의 예상이다.

부산전 승리를 위해선 실점을 최소화하는 게 우선이다. 이흥실 감독이 대전의 지휘봉을 잡은 뒤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다. 박민규, 이인규를 영입하며 수비진 개편에 나섰고, 스리백으로 해법을 찾았다. 이정문-이지솔-이인규로 이어지는 스리백은 지난 안산전에서 강력한 수비를 선보이며 마침내 무실점을 만들어냈다. 

이 감독도 "안토니오가 두 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으며 자신감이 올라왔다. 키쭈와 호흡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부산전에서도 두 선수가 활약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산전에서 승리하면서 선수단이 자신감을 찾았다”면서 “부산이 쉽지 않은 상대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한다면 승리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흐름을 이어가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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