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수강생 3배 늘어, 모두 57명의 학생에게 주 2∼4회 강습

 

8일 세종시 한솔수영장에서 학생들이 수영 강습을 받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8일 세종시 한솔수영장에서 학생들이 수영 강습을 받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장애학생의 신체 발달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펼치고 있는 '장애학생 방과후 수영 활동'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8명이었던 강습생 수가 올해 5월에는 57명으로 일 년 만에 강습생 수가 3배 가량 늘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5월부터 한솔수영장(한솔동 소재)과 조치원국민체육센터(조치원읍 소재)에서 '장애학생 방과후 수영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대한인명구조협회 세종·충남지회와 강사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참여 인원 수가 늘어난 것뿐만 아니라 실제 장애학생 수영교실에 참여하는 학부모와 학생들도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학부모는 “방과후 장애인 수영 프로그램은 세종이 전국에서 유일한 것으로 안다”며“수영 강습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 갈 수 없을 정도”라고 만족을 표했다.

신명희 유초등교육과장은 “장애학생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이라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장애학생이 안정적으로 수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 '장애학생 방과후 수영 활동'을 보다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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