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모내기 후 97일 만, 추석 전 전량 출하

충남도내 올해 첫 벼가 예산군에서 수확됐다.

예산군은 9일  삽교읍 성리 현교섭 씨 논 2102㎡에서 도내 첫 벼 베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첫 벼 베기로 수확한 조생종 품종은 ‘기라라 397’로 지난 5월 4일 첫 모내기를 한 후 97일 만에 수확했으며, 이날 수확한 햅쌀은 추석 전 전량을 출하할 예정이다.

기라라 397은 극조생종으로 밥맛이 좋고, 추석 전 햅쌀용으로 판매가 가능해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노동력 분산에도 도움이 되는 장점이 있다.

올해 도내 첫 벼 베기가 이뤄진 삽교읍 성리는 삽교천을 따라 길게 펼쳐진 평탄지가 조성된 삽교평야의 일부로  삽교평야는 삽교 꽃산 봉우리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출렁이는 황금물결과 같아 예산 10경에도 등재돼 있다.

또한 삽교평야는 예당호의 맑은 물과 풍부한 용수를 바탕으로 벼를 생산하고, 최신설비가 완비된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가공 선별해 신선도가 높고 밥맛이 좋은 ‘황금쌀’이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비가 온 날이 적고 일조량이 많아 벼 생육상태가 양호해 풍년농사가 예상된다.

이날 황 군수는 “쌀 산업 육성과 유통구조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해 풍년농사는 물론 안정적인 농업소득 창출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 쌀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진행된 전국고품질쌀생산 우수쌀전업농선발대회에서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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